’공부하는 공룡’ 오닐, 11년만에 학사모
15일 루이지애나St.에서…그리즐리스전은 결장
샤킬 오닐(LA 레이커스)이 루이지애나 스테이트 입학 11년만에 졸업장을 받는다. 3학년때 NBA로 직행한 오닐은 인터넷을 통한 수강·리포트 제출 등으로 소정의 교과과정을 이수, 15일 학사모를 쓰게 된다. 대학시절 경찰이나 법 관련 업무종사를 희망한 것으로 알려진 오닐은 거대한 몸집 때문에 받는 겉인상과 달리 NBA 데뷔후에도 틈틈이 독서를 해 다방면에 조예가 깊은데다 인터넷 다루는 솜씨 역시 어지간한 전문가를 뺨치는 수준. 그는 졸업식 참석을 위해 같은날 벌어지는 밴쿠버 그리즐리스와의 경기에 출전하지 않는다.
인간승리 사이클스타 랜스 암스트롱
도핑의혹으로 내년 ‘투어 드 프랑스’ 방어전 포기할 듯
금지약물 복용의혹에 휩싸인 ‘인간승리 사이클 스타’ 랜스 암스트롱이 지구촌 최대 사이클대회 ‘투어 드 프랑스’ 타이틀 방어를 포기할 지 모르는 상황이다. 고환암을 극복하고 지난해와 올해 투어 드 프랑스 2연패 위업을 이뤘던 암스트롱은 최근 불거진 도핑의혹과 관련, "우리팀(미 우정국)은 금지된 약물을 복용하지 않았으며 이 의혹이 계속된다면 내년에 챔피언십 방어전에 나서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암스트롱이 걸렸는지 여부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은 채 우정국팀 선수들이 체내 산소공급을 활성화하는 악토베긴이라는 약물을 복용한 의혹이 있다고 발표했다.
오클라호마 스툽스감독, AP 올해의 감독
오클라호마를 올해 대학풋볼 최강으로 올려놓은 밥 스툽스(40)가 AP통신 ‘올해의 대학감독’으로 선정됐다. 지난해부터 오클라호마 지휘봉을 잡은 스툽스는 올해 정규시즌에서 12전 전승으로 랭킹 1위를 차지, 지난주 제자 자시 하이플(쿼터백)이 AP통신 ‘올해의 선수’로 뽑힌 데 이어 영광을 안았다. 오클라호마는 다음달 3일 오렌지보울에서 플로리다 스테이트를 꺾을 경우 85년 이후 처음으로 내셔널 챔피언십을 휘어잡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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