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러싱에 거주하는 한인들중 대다수는 경찰의 친절성에 대해 부정적인 견해를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내년 뉴욕시 의원 선거에 출마하는 테렌스 박(박용범) 후보가 지난 3개월간 한인 200명과 중국인 100명 등 아시아계 이민자 300명을 상대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조사 대상자중 32%인 96명이 "경찰은 검문시 불친절하며 위협적이다"라고 대답한 반면, "정중하게 검문한다"고 대답한 사람은 9%인 26명에 불과했다.
또한 경찰의 친절성이 "그저 그렇다"라고 대답한 사람은 40%(120명)를 차지했고 "잘 모르겠다"는 대답은 19%(58명)를 차지했다.
불친절하다고 대답한 대상자중 55%인 53명은 "동양인이기 때문에 경찰로부터 불친절한 검문을 받는 것으로 생각된다"고 대답했으며 14%(13명)는 "영어를 잘 못해서 불친절한 대우를 받는다"고 밝혔다.
이 여론조사에서 명시된 ‘검문’이란 교통위반 등으로 인한 경찰의 검문을 의미하고 있다.
박 후보는 지난달 29일 기자회견을 갖고 "본인이 수개월전 시의원 출마 의사를 비췄을 때 많은 한인들로부터 경찰의 불친절한 태도에 대한 불만을 해결해 달라는 제의를 받았다"며 "이번 여론조사는 이 문제를 경찰과 상의할 수 있는 확실한 근거를 마련하기 위해서 실시됐다"고 말했다.
박 후보는 "최근 플러싱 관할 109 경찰서의 제임스 워터스 서장을 방문, 이번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 논의했다"며 "그 결과, 내년 초부터 아시안 사회 단체 지도자들과 경찰과의 지속적인 모임을 갖기로 합의했다"고 전했다.
한편 박 후보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선거본부장직에서 물러나는 권극중씨에게 감사패를 전달하고 김태헌 목사를 새로운 선거본부장으로 임명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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