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챔피언 듀란 싸움말리다 살해혐의
<새크라멘토> 전 세계복싱 챔피언 리처드 듀란(34)이 지난 8월13일 새크라멘토의 한 술집 파킹장에서 벌어진 싸움을 말리는 와중에서 폭행당해 사망한 알티미오 캐브레라(36)를 살해한 혐의로 지난 주말 체포됐다.
듀란은 친구들을 통해 경찰이 자신을 살해용의자로 수배했다는 말을 전해 듣고 경찰에 자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듀란의 인정신문은 22일 열릴 예정이었으나 경찰은 21일 현재까지 그의 기소에 대한 준비를 마치지 못해 미뤄질 것으로 보인다.
듀란은 지난 88년 서울올림픽 등에서 두체급 챔피언의 기량을 선보였으나 93년에 IBF 복싱 주니어 페더급 챔피언을 12라운드 판정패로 잃었고 이어 94년에는 WBC 수퍼 밴텀급 챔피언 타이틀을 역시 판정패로 잃었다.
유람선서 익사 여인 자살 판정
<샌타애나> 지난 18일 LA를 떠나 앤세나다로 향하는 유람선상에서 바다로 뛰어 내린 후 19일 오후에 포인트 로마 동서쪽 45마일 지점에서 익사체로 발견된 폴라 앤 건더슨(45, 피닉스 거주)은 자살한 것이라고 경찰은 21일 결론지었다.
FBI 수사관들은 건더슨 여인이 남편과 함께 유람선 갑판에 있다가 갑자기 옷을 모두 벗은 나체로 물에 뛰어들었다는 목격자들의 증언과 그녀의 사체 부검결과를 종합하여 그녀가 애당초 자살할 목적으로 ‘할러데이호’에 승선했다고 이날 발표했다.
건더슨 여인과 함께 있던 승객들은 그녀가 울음을 터뜨리며 카메라와 핸드백을 놓고 귀걸이부터 신발, 옷을 차례로 모두 벗은 후 그대로 7층 높이의 배에서 떨어져 내렸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그리피스 팍서 여인 사체 발견
약 30~35세가 되어 보이는 여인의 사체가 부패된 채 21일 새벽 그리피스 팍에서 발견되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LAPD에 따르면 이 사체는 메리고우 라운드 근처의 파킹장에서 팍 레인저에 의해 발견됐다. 경찰은 사체의 부패 정도가 심하다고만 말하고 사체의 신원을 입증해 줄 만한 소지품 등도 전혀 남아 있지 않았다고 밝혔다.
경찰은 발견된 사체에 대한 일반인의 제보를 기다리고 있다.
3세 아동 구타 살해 종신형
<캄튼> 3세짜리 포스터 아동을 구타해서 살해한 혐의로 체포되어 유죄평결을 받았던 도리스 진 베넷(54, 윌로우브룩 거주) 여인이 21일 25년에서 종신형을 언도받았다.
포스터홈을 운영하던 베넷 여인은 지난해 6월 위탁아 가브리아나 왈라치(3)에게 심한 폭행을 가한 결과 코마 상태에 들어갔고 5일 후 숨지자 "욕조에서 미끄러져 넘어졌다"며 구타 사실을 은폐했다. 그러나 사체 부검결과 ‘10층 빌딩에서 추락하거나 고속차량에 치인 듯한 내상’이 발견된 후 곧 체포됐다.
베넷 여인은 죽은 아기의 5세짜리 언니와 함께 또다른 어린이의 양육을 맡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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