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해 1만500여대…주경찰 “도난 사건 35%가 주택지서 발생”
지난해 버지니아에서 1만500여대의 차량이 도난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하루 평균 28대 이상이 도난된 셈이다. 주민들이 입은 피해액도 1억5천만 달러를 넘어선 것으로 확인됐다.
이 수치는 지역 라디오 방송국인 WTOP가 버지니아 주 경찰의 차량 절도 대응을 위해 운영되는 Help Eliminate Auto Theft(HEAT) 프로그램 보고서를 인용해 보도한 내용이다.
버지니아 주경찰의 연례 범죄 분석 및 관련 자료에 따르면 2024년에는 차량 도난 및 시도 절도 사건이 총 1만2,599건 발생했으며, 도난 차량은 1만2,959대로 집계됐다. 피해액은 약 1억6,300만 달러에 달했다. 전체 도난 차량 중 34.5%가 주거지(주택)에서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동차 절도 및 절도 시도는 2023년 대비해서는 15.4% 감소했다.
이처럼 도난 건수는 매년 조금씩 감소하고 있지만 여전히 연간 1만 건을 넘는 수준을 유지하고 있어 주민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특히 차량 내부에 귀중품을 두거나 문을 잠그지 않는 경우가 주요 표적이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버지니아 주경찰은 차량 절도 예방을 위해 ▲주차 시 반드시 문 잠금 ▲차량 내 귀중품 보관 금지 ▲밝고 안전한 장소 주차 ▲스마트키 차량의 추가 보안 장치 활용 등을 권고하고 있다.
또한 차량 절도 대응을 위해 운영되는 HEAT 프로그램 등을 통해 범인 검거와 도난 차량 회수 활동도 지속적으로 강화되고 있다.
당국은 “차량 도난은 사소한 부주의에서 시작되는 경우가 많다”며 “기본적인 예방 수칙만 지켜도 피해를 크게 줄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전문가들은 특히 기온이 올라가는 여름철에 차량 절도와 차량 내부 물품 절취가 함께 증가하는 경향이 있다고 지적한다. 창문을 열어두거나 차량 문을 잠그지 않는 경우, 또는 차 안에 귀중품을 두는 행동이 범죄 표적이 되기 쉽다는 것이다.
정성웅 종합보험의 정성웅 대표는 “차량을 도난당했을 경우 종합보험(자차 보험)에 가입돼 있으면 차량 가치에 따라 보상을 받을 수 있다”며 “특히 일부 현대와 기아 차량은 도난 방지 시스템이 취약한데다 SNS를 통해 절도 방법이 확산되면서 피해가 컸다”고 말했다. 이어 “보험회사가 산정하는 차량 가치는 일반적으로 차량을 구입할 때 지불하는 금액이 아니라, 사고 시점에서 차량을 판매할 때 받을 수 있는 가치를 기준으로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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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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