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탈춤·굿·록 밴드 어우러진‘박인선과 장군들’
▶ ‘코리안 집시’ 3인방‘상자루’ 등 차세대 국악인 그룹

[박인선과 장군들]
▶ 미주순회 공연 신년 뉴욕 무대 달궈
‘글로벌 국악’을 표방하는 한국 국악 그룹 ‘박인선과 장군님들’과 ‘상자루’가 잇따라 뉴욕에서 공연한다. 한국의 차세대 국악인들로 구성된 이들 그룹은 전통음악과 록 등 현대 음악이 결합된 파워풀하고 개성강한 공연을 선보인다.
■박인선과 장군들 플러싱타운홀 공연
록음악과 한국 전통 음악, 탈춤 리듬이 만나는 혁신적인 무대를 선보이는 ‘박인선과 장군님들’(Insun Park & Generals)은 오는 31일 오후 7시 퀸즈 플러싱 타운홀 무대에 오른다.
‘박인선과 장군님들’은 국가무형유산 제34호 강령탈춤 이수자 박인선을 중심으로, 전통과 현대를 자유롭게 넘나드는 독창적인 음악 세계를 선보이는 팀이다. 팀의 리더인 박인선은 강령탈춤 특유의 역동적인 움직임과 소리, 그리고 강렬한 무대 존재감을 바탕으로 탈춤을 동시대 관객에게 새롭게 제시해왔다.
남성 중심으로 전승되어 온 탈춤 분야에서 보기 드문 여성 이수자로서, 그녀는 전통의 틀을 존중하면서도 과감한 재해석을 통해 한국 전통 공연예술의 현재와 미래를 확장하고 있다.
11일 맨하탄 링컨센터 글로벌페스트 초청 공연을 시작으로 미주 순회공연에 나선 이 그룹은 이번 플러싱 공연에서 기타이자 밴드 마스터로 활동하는 허동혁, 드러머 양현모, 태평소와 플룻 등 다양한 관악기를 넘나드는 김조현, 베이시스트 백하형기가 함께하며, 전통 장단과 현대 록의 에너지를 밀도 있게 결합한다.
이들은 탈춤의 리듬과 전통 굿소리, 록 밴드의 다이내믹한 사운드를 하나의 흐름으로 엮어내며, 관객에게 음악 그 이상의 ‘체험’을 선사한다.
음악 매체 이어밀크(Earmilk)는 이들의 무대에 대해 “샤머니즘적 민요와 현대 락이 결합된, 즐겁고도 신비로운 사운드. 공연은 살아 움직이는 듯했고, 관객을 문화적으로 의미 있으면서도 축제 같은 순간으로 이끌었다”라고 평했다.
‘박인선과 장군들’은 오는 2월5일 브루클린 브릿지 스튜디오(The Bridge Studio, 오후 7시30분), 2월21일 업스테이트 뉴욕 소거티스 로컬 아트컬처센터(The Local Center for Arts and Culture, 오후 8시), 2월22일 링컨센터 데이빗 게펜홀(오전 11시)에서 뉴욕공연을 이어간다.
▲장소 Flushing Town Hall, 137-35 Northern Blvd., Flushing, NY 11354
▲웹사이트 www.flushingtownhall.org

[상자루]
■상자루 설날맞이 조스팝 공연
한국 전통음악을 기반으로 새로운 음악을 만들고 연주하는 자유로운 ‘한국적 집시’ 3인방인 상자루(SANGJARU)는 미주순회공연 일환으로 내달 4일 오후 7시 맨하탄의 유명 공연장 ‘조스팝’ 에서 설날맞이 공연을 펼친다.
‘코리안 집시’ 공연으로 한국에서 주목받는 그룹인 상자루는 어떤 것을 넣어도 그 형태가 변하지 않는 전통을 의미하는 ‘상자’와 어떤 것을 넣느냐에 따라 그 형태가 변한 ‘자루’를 합쳐, 변하지 않는 전통이라는 프레임 안에서 새로운 음악의 창작을 추구하는 전통음악 그룹으로 2014년 결성됐다.
상자루는 옛 집시들이 유랑하며 머무는 지역의 예술을 단순히 따라만 하지 않고 자신들만의 색깔을 입혀 재창조한 것처럼, 상자루만의 방식으로 새로운 예술을 만들어내겠다는 의지를 표명한 ‘코리안 집시’ 시리즈 공연으로 유명하다.
한국 전통음악의 에너지를 집시 스윙, 펑크, 록, 즉흥 연주의 리듬과 결합, 신선한 사운드를 창조하는 한국의 가장 혁신적인 밴드 중 하나이다. 한국예술종합학교(한예종) 전통원 출신 동갑내기 세 명으로 구성된 이 앙상블은 조성윤(기타), 권효창(장구와 꽹과리), 남성훈(아쟁) 등으로 구성, 무대 위에서 독특한 매력을 발산한다.
영국 매체 더 가디언은 “천둥처럼 울리는 전통 악기들이 경쾌한 펑크록밴드인 미국의 뉴웨이브 밴드 ‘토킹 헤즈’(Talking Heads) 스타일의 베이스와 섞인다”고 산자루를 평가했다.
상자루는 2019년 세계적 명성의 전주국제소리축제에서 소리 프론티어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전통 음악에 대한 혁신적인 접근 방식과 뛰어난 재능을 인정받았다.
▲장소 The Public Theater, Joe’s Pub 425 Lafayette Street(At Astor Place), New York, NY 10003
▲ 문의 212-967-7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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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혜 논설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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