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징어 게임3’ 글로벌 1위
▶ 악귀 잡는 걸그룹 뮤지컬
▶ ‘K팝 디몬 헌터스’ 선풍적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 게임3’ 포스터 [넷플릭스 제공]

애니메이션 영화 ‘케이팝 디몬 헌터스’ 한 장면. [넷플릭스 제공]
전 세계적 K-콘텐츠 열풍이 넷플릭스에서 이어지고 있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 시즌3(이하 ‘오겜3’)이 드라마 시리즈 부문에서 글로벌 1위를 기록하고 있고, 영화로는 K-팝을 소재로 한 애니메이션 ‘케이팝 디몬 헌터스’가 공개 직후 글로벌 시청 순위 1위에 오르는 등 선풍적 인기를 끌고 있다.
지난달 30일 온라인 콘텐츠 서비스 순위 집계 사이트 플릭스 패트롤에 따르면 ‘오징어 게임3’은 전날 기준으로 이틀 연속 넷플릭스 TV쇼 부문 1위를 차지했다. 국가별로는 미국, 영국 등 플릭스 패트롤이 순위를 집계하는 93개국에서 모두 1위에 올랐다. 앞서 시즌1은 공개된 지 8일 만에 세계 1위를 차지했고, 106일 동안 10위권을 지켰다.
시즌3은 전작의 화제성 영향으로 하루 만에 전 세계 1위 콘텐츠로 올라섰지만, 평가는 다소 엇갈리는 분위기다. 미국의 영화·드라마 평점 사이트인 로튼토마토에서 비평가가 매긴 점수를 토대로 산정하는 토마토 지수는 83%를, 시청자 점수인 팝콘 지수는 51%를 기록하고 있다. 앞서 시즌1에 대한 로튼토마토 지수는 95%, 팝콘 지수는 83%였다.
넷플릭스 영화 부문에서는 악령을 물리치는 K-팝 아이돌을 소재로 한 애니메이션 ‘케이팝 디몬 헌터스’가 지난달 20일 공개 후 9일 연속으로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케이팝 디몬 헌터스’는 지난달 29일 기준으로 프랑스, 독일, 홍콩, 레바논, 코스타리카 등 33개국에서 영화 부문 1위에 올랐다.
평단과 일반 시청자의 평가 역시 좋은 편이다. 미국의 영화·드라마 평점 사이트인 로튼토마토에서 비평가가 매긴 점수를 토대로 산정하는 토마토 지수는 94%, 시청자 점수인 팝콘 지수는 95%를 기록했다. 이 작품을 본 100명 중에 94∼95명은 긍정적인 평가를 했다는 의미다.
한인 매기 강과 크리스 아펠한스 감독이 공동연출한 이 작품은 ‘스파이더맨: 뉴 유니버스’ 등을 만든 소니픽쳐스 애니메이션이 제작했다. 간간이 한국어가 나오긴 하지만 대부분의 대사는 영어로 이뤄졌다. 이병헌이 ‘메인 빌런’ 귀마 역을, 안효섭이 사자보이즈의 리더 준우 역을 맡는 등 한국 배우들도 목소리 연기에 참여했다.
시청자들은 ‘케이팝 디몬 헌터스’의 가장 큰 매력으로 캐릭터의 비주얼과 영상미를 꼽는 분위기다. 헌트릭스 세 멤버인 루미·미라·조이의 개성이 뚜렷하고 무대 위에서 펼치는 퍼포먼스 역시 사실감 있게 표현돼 이들을 보는 것만으로도 시청할 가치가 있다는 것이다. 사자보이즈의 ‘칼군무’와 멋진 외모도 ‘입덕’(팬이 됨)을 견인하고 있다.
여기에 테디가 프로듀싱에 참여한 K팝이 어우러져 듣는 재미까지 더했다. 헌트릭스의 ‘하우 이츠 던’(How It‘s Done), ’골든‘(Golden), 사자보이즈의 ’소다 팝‘(Soda Pop) 등 주요 곡은 K팝 스타일의 업 템포 댄스 음악으로 만들어졌다. 트와이스는 오프닝곡 ’테이크다운‘(Takedown) 등의 가창에 참여했고 멜로망스의 ’사랑인가 봐‘는 한국어 원곡으로 영화에 삽입됐다.
전 세계적으로 인기 있는 K팝을 소재로 내세웠지만, 스토리는 뻔하지 않다는 것도 ’케이팝 디몬 헌터스‘ 흥행 요인 중 하나로 꼽힌다. 뮤지컬과 오컬트 장르를 융합한 신선한 장르 역시 시청 포인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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