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화 밴스, 민주 월즈의 파병 기피 제대 의혹에 재향군인들 발끈
밴스 공화 부통령 후보 [로이터]
민주당 부통령 후보가 과거 이라크 파병을 피하기 위해 주방위군에서 제대했다는 의혹을 제기한 공화당 부통령 후보가 역풍에 직면했다.
14일 미국 정치전문매체 더힐과 USA투데이 등에 따르면 1천명 이상의 미국 제대 군인들과 그 가족은 팀 월즈 민주당 부통령 후보(현 미네소타 주지사)의 군 복무 관련 의혹을 제기한 J.D. 밴스 공화당 부통령 후보(현 연방 상원의원)와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에 항의하는 내용의 공개서한을 발표했다.
재향군인들은 서한에서 "월즈의 군 복무를 공격한 밴스의 최근 발언은 예의 없는 것이며, 심히 실망스럽다"며 "우리가 역시 깊이 감사하는 밴스 자신의 군 복무(해병대)를 감안할 때 더욱 그렇다"고 썼다.
재향군인들은 또 밴스 의원의 월즈 주지사 공격이 "정치적 동기에 의한 공격"이라고 꼬집었다.
밴스 의원은 지난 7일 유세 도중 "팀 월즈의 조국이 이라크에 가라고 요구했을 때 그는 군에서 제대했고, 그의 부대는 그가 빠진 채 이라크로 갔다"며 월즈 주지사가 이라크 파병을 피하기 위해 제대했다는 주장을 폈다.
월즈 주지사는 17세 때인 1981년부터 24년간 주(州) 방위군(비상근)으로 복무한 뒤 하원의원 출마를 준비하고 있던 2005년 제대했는데 제대 시점이 소속 부대가 이라크 파병을 앞두고 있던 때였다는 주장이었다.
월즈 주지사의 소속 부대가 그의 제대 후 이라크에 파견된 것은 사실이며, 주지사가 부대의 파병 예정 사실을 인지한 시점과 제대를 신청한 시점 사이의 선후관계 등이 논란으로 남아 있다.
밴스 의원은 또 월즈 주지사가 전투를 치른 경험은 없음에도 과거 총기 규제 강화를 촉구하는 연설 때 총기를 들고 전쟁터에 나간 적이 있다는 취지의 발언을 한 것도 비판했다.
이런 의혹 중 일부는 월즈 주지사의 주지사 선거 때도 쟁점이 됐던 것으로, 논쟁 소지가 있지만 군 복무 경력을 특별히 예우하는 미국 사회에서 의혹 제기 자체가 과도했다는 목소리도 있다.
월즈 주지사 본인도 최근 유세 때 밴스 의원을 향해 "나 같으면 당신의 군 복무에 감사한다고 하겠다"며 역공에 나섰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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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양당 모두 거지같은 부똥령 후보로구만...차라리ㅡ없는게 나을거 같다...월즈도 알고 보면 똥성연애자와 딥 스테이트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