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터
공화당 소속 로드 챈들러 전 연방 하원의원과 크리스 밴스 전 워싱턴주 공화당 의장이 전국의 다른 공화당 정치인들과 함께 민주당 대통령 후보 카멀라 해리스를 지지하고 나섰다.
지난 1983~1993년 연방 하원의원(이스트사이드)을 지낸 챈들러와 킹 카운티 의원과 주 상원의원을 거쳐 2001~2006년 워싱턴주 공화당 의장을 역임한 밴스는 해리스를 지지하는 전 공화당 소속 중진 정치인들의 전국규모 모임인 ‘해리스를 위한 공화당원들’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밴스는 성명을 통해 “해리스가 트럼프보다 국가안보와 경제성장을 이끌 능력이 우월하며 해리스는 트럼프와 달리 헌법과 법률에 의한 통치를 준수할 것이므로 나는 자랑스럽게 그녀를 지지한다”고 밝혔다. 밴스는 공화당이 트럼프를 맹종한다며 37년간 몸담았던 공화당을 2017년 탈당했다.
챈들러는 지난해 12명의 공화당 소속 전 하원의원들과 함께 연방 대법원에 진정서를 내고 2021년 1월 폭도들의 의사당 난입을 배후 조종한 트럼프는 또다시 공직을 맡을 수 없도록 출마자격이 박탈돼야 한다고 주장한 바 있다. 지난 3월 연방 대법원은 트럼프 후보의 이름을 주 단위 투표지에서 삭제토록 해달라는 소송을 기각했다.
지난 4일 발표된 ‘해리스를 위한 공화당원들’ 명단에는 빌 웰드 전 매사추세츠 주지사, 토드 휘트먼 전 뉴저지 주지사, 척 헤이글 전 국방장관, 레이 라후드 전 교통장관과 애담 킨징어(일리노이), 조 월슈(일리노이), 수전 몰리나리(뉴욕) 등 전 연방하원 의원 16명이 포함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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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go 유부남 스캔들·사제 성추행 은폐...해리스의 어두운 과거 다시 '고개' 2024-07-28 구필현 기자 2021년 6월 백악관에서 해리스 부통령의 연설 장면을 지켜보는 바이든 대통령의 모습. /AFP=연합 2021년 6월 백악관에서 해리스 부통령의 연설 장면을 지켜보는 바이든 대통령의 모습. /AFP=연합 11월 5일 대선일까지 단 한번의 실수로 선거 판세가 바뀔수 있는 상황에서 양측 대선 캠프는 극도의 조심 분위기가 감지되고 있다. 바이든의 사퇴 이후 지난 주말까지 해리스 민주당 대선 후보에 대한 급속한 지지세 결집과 지지 여론 급등이 돋보이는 가운데 해리스 부통령의 과거가 다시 고개를 들고 있다. 지난 2020년 美대선 당시 공화당의 공격 포인트였던 해리스 부통령의 유부남과의 스캔들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