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 때리는 그녀들'에서 블루팀이 레드팀을 5:1로 완파하며 올스타전 승리를 거머쥐었다.

13일 오후(한국시간) 방송된 SBS '골 때리는 그녀들'(이하 '골때녀')에서는 리그 피날레 '올스타전'의 막이 올랐다.

이날 방송에서 올스타전은 6인의 감독들이 직접 뽑은 최정예 에이스 멤버들이 자리를 빛냈다. 먼저 김병지·이영표·최진철 감독이 이끄는 '레드팀'은 정혜인과 이현이, 차수민을 비롯한 공격 최적화 멤버들로 구성했다. 이에 골키퍼 조혜련까지 합류하며 공수 모두 탄탄한 전력을 자랑했다. 한편 백지훈·이천수·현영민 감독이 이끄는 '블루팀'은 스피드를 자랑하는 주명과 송소희, 윤태진을 비롯한 주력 최적화 멤버들로 구성했다. 이에 양발 플레이어 최여진까지 합류하며 빈틈없는 전력을 만들었다.

이날 서로의 전력을 확인한 양팀은 연습부터 팽팽한 기싸움을 벌여 눈길을 끌었다. 특히 블루팀 최여진은 "레드팀 좀 저리로 가"라고 말하며 농담 섞인 견제를 시작해 웃음을 자아냈다.

전반전은 블루팀이 2골을 기록하며 2:0으로 끝이 났다. 선제골은 블루팀 윤태진의 발에서 나왔다. 주명의 패스를 받은 윤태진은 빠른 속도로 골대로 달려가 정확하게 슛으로 연결시켰다. 앞서나가기 시작한 블루팀을 본 레드팀은 승부욕에 불이 붙기 시작했다. 레드팀의 김병지, 이영표, 최진철 감독은 모두 큰 소리로 지시를 내리며 열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이에 이수근은 "마치 수산물시장에서 호객행위하는 것 같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이날 각 팀의 에이스들은 정규 리그전과 달리 중간중간 교체되며 휴식을 취해 이목을 끌었다. 특히 1점을 리드하고 있는 블루팀의 송소희와 최여진은 "처음 쉬어본다. 너무 어색하다"고 말하며 남다른 반응을 전했다. 추가골은 리그전 득점왕 송소희의 발끝에서 만들어지며 전반전이 끝났다.

전반 종료 후 두 골을 앞선 블루팀은 화기애애한 분위기였다. 특히 정규 리그전에서 1승도 기록하지 못한 현영민 감독은 "기분 같아선 와인 한 잔씩 주고 싶다. 정말 잘하고 있다. 난 이런 경기를 해본 적이 없다"며 행복축구 전도사가 된 모습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최여진은 "이런 분이신 줄 몰랐다"며 놀라는 모습을 보였다. 반면 레드팀 감독 최진철은 "아무리 그래도 올스타전에서 두 골은 너무했다. 후반전에서 충분히 뒤집을 수 있다"며 채찍과 응원을 동시에 전했다.

후반전은 훨씬 압도적이었다. 후반전 첫 골은 블루팀 주명의 발끝에서 나왔다. 최여진의 패스를 받은 주명은 정확한 슛으로 경기점수를 3점차로 벌렸고, 이어 멀티골까지 터뜨리며 승기의 쐐기를 박았다. 이에 블루팀 백지훈 감독은 아이린을 최전방 공격수로, 주명을 골키퍼로 넣으며 변화를 주었다.

경기 종료까지 약 5분이 남은 시점에서 이수근은 레드팀 김병지 감독을 향해 "이쯤에서 작전타임을 가져야 하는 게 아니냐"고 소리쳤고, 이에 김병지 감독은 "이제 우리가 넣을 타이밍이다"고 웃으며 받아쳤다. 마치 이 말이 예언이 된 듯 막 투입된 이현이가 조혜련의 패스를 받아 만회골을 성공시켰다. 자존심을 지킨 레드팀은 막판까지 추가골을 위해 노력했지만, 필드플레이어로 데뷔한 아이린이 블루팀의 5번째 골을 기록하며 결국 경기는 블루팀의 5:1 대승으로 끝이나는데..한국TV(https://www.tvhankook.com)에서도 확인해 볼수있다.

<스타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