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메리칸 드림’성취 비결과 10개의 이정표

손영환 박사가 19일 본보를 방문해 자신의 저서에 사인해 주고 있다.
워싱턴 지역에서 ‘아메리칸 드림’을 이룬 성공신화의 주인공으로 평가받는 손영환 박사(경영학, 84)가 자신의 삶을 솔직하게 담은 자서전 ‘내 인생의 비전과 마일스톤’을 펴냈다. 영문 자서전 ‘Divine Milestones’(2016)에 이은 두 번째 저서다.
‘글로벌 교육을 위한 아메리칸 드림의 성취’를 부제로 한 저서에는 1968년 유학으로 도미해 1978년 IT기업인 ICT를 설립하고 1990년대 인천국제공항 건설 완공을 돕는 주계약사로 활약한 일, 2008년 아이글로벌대학교를 설립해 2020년 말까지 총장으로 활동하며 열정적으로 살아왔던 그의 삶이 오롯이 담겨 있다. ‘나를 위한 하나님의 계획을 깨달은 후 세운 10개의 마일스톤’으로 자신의 삶을 풀어냈다.
독실한 크리스찬인 손 박사는 “서른 나이 무렵에 하나님께서 나를 위한 분명한 계획이 있으시리라 생각하며 그 계획을 삶의 비전으로 삼아 실천하고자 노력했다. 10개의 마일스톤을 목표로 세워 하나하나 성취했다”고 말했다.
충남 당진의 가난한 농가에서 태어난 손 박사는 경제적인 이유로 학비 부담이 없는 육군사관학교에 진학했다. 졸업 후에 통신장교로 근무했으나 폐결핵을 앓은 후 1967년에 전역했다. 하지만 어려운 삶 속에서 성경을 가까이하며 하나님을 만났고, 하나님의 계획을 발견했다. 그 계획은 “혁신적이고 효율적인 국민교육을 통하여 한국사회와 세계를 변화시키는 것”이라고 믿었다.
그는 10개의 마일스톤 중 가장 중요한 ‘아메리칸 드림’ 성취를 위해 1968년 도미 후 ICT라는 회사를 설립, 경영했다. 1992년부터 2001년까지 인천국제공항 건설의 주계약회사로 활약하여 오늘날 인천공항이 최우수 국제공항으로 선정될 수 있도록 모든 기초를 닦았다.
마지막 마일스톤은 2008년 아이 글로벌대학 (IGU)을 설립해 ‘교육’의 힘으로 세상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이었다. 전 세계 인류 특히 “경제적, 육체적, 사회적으로 소외된 사람들을 위하여 가장 혁신적이고 효과적이고, 저렴한 교육을 제공함으로써 세상을 변화시키는 것”을 지금도 꾸준히 노력하고 있다. 지난해 ‘손 파운데이션(Sohn Foundation)’ 장학재단 설립을 마치고 워싱턴밀알선교단과 가정상담소, 지구촌교회 등 7개 단체에 총 5만3천달러의 장학금을 전달한 것도 이의 연장선상에서다.
손 박사는 “2020년 IGU에서 은퇴한 후 10개의 마일스톤을 성공적으로 다 완수했기 때문에 하나님의 계획을 완수했다고 믿는다. 이번 책이 외국어로 번역되는 대로 해외의 젊은 학생들에게 그들이 하나님의 계획을 깨닫고 비전을 세운 다음 마일스톤들을 통하여 꿈을 성취하도록 나의 간증을 나누면서 격려하고 싶다”고 말했다.
저서는 6개 언어(영어·몽골어·카자흐스탄어·러시아어·베트남어·네팔어)로 번역돼 출판될 예정이다.
박옥춘 박사(조지 메이슨대·아메리칸대 겸임교수)는 추천사에서 “새로운 희망과 꿈을 갖고 글로벌 세계로의 진출을 꿈꾸는 젊은 사람들뿐 아니라 지나간 삶을 되돌아보고 미래를 계획하는 모든 사람들에게 필독을 권한다. 자신의 삶 속에서 경험한 하나님의 플랜을 이해하고 성공적인 미래를 위해 이끌어 주실 하나님의 가이드를 충실히 따를 수 있는 믿음을 갖게 해 줄 것”이라고 밝혔다.
출판기념회는 내달 중 버지니아 타이슨스 코너에서 열릴 예정이다.
문의 davidysohn@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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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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