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인 경제계 떠오르는 기업인, 박성준 UCB 로지스틱스 대표
▶ 수입통관·운송 업무를 넘어서 배송·재고관리까지 위탁 대행
한인물류협회 중심으로 단합, 이슈에 한 목소리 내야 경쟁력

박성준 UCB 로지스틱스 대표.
“전 세계 코로나 극복을 염원하며 한국과 미국 교역의 징검다리 역할을 하고 싶습니다”
미국에서 물동량이 가장 많은 항구 중 하나이자 세계 7위의 무역항인 LA 항과 롱비치 항만은 북미지역의 연간 컨테이너 물동량의 40% 즉, 약 800만개 컨테이너를 처리하는 미국의 수출입 관문으로 잘 알려져 있다.
박성준 대표가 이끌고 있는 ‘UCB 로지스틱스’는 그 중심에서 국제 운송(포워딩), 수출입통관, FDA/FTA 컨설팅 서비스, 창고보관, 내륙운송 서비스 등 한마디로 종합 물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박 대표는 “예전에는 단순히 수출입 무역회사들의 짐을 나르고 통관을 하며 목적지까지 내륙운송을 해주는데 그쳤다면 최근에는 물류 관련 비용을 절감하기 위해 생산을 제외한 물류 전반을 특정 물류 전문 업체에 위탁하여 생산자와 판매자의 물류를 제3자를 통해 처리하는 3PL 서비스가 확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특히나 LA 지역은 창고 임대료가 비싸고 고정 인건비를 줄이기 위해서 UCB 로지스틱스와 같은 3PL 업체에 물류 전반을 위탁하는 추세다”며 “UCB 로지스틱스는 기본적인 국제 운송, 통관은 물론 5년 전부터 주요 고객사의 요구에 맞게 대형 유통 업체와 개별 소비자로 배송되는 화물의 운송, 포장, 재고관리를 대행해 줌으로써 안정적인 일거리와 수익으로 사세를 확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박 대표는 1997년 IMF 금융위기 때 대학 졸업 후 취득한 물류관리사 채용박람회를 계기로 해운회사에 입사해 8년간 근무하는 중에 미국 출장을 오가다가 현재의 아내를 만나 지난 2015년 도미하게 됐다.
고향이 인천인 탓에 어릴 적부터 인천 항만과 월미도 주변에서 바다 냄새를 맡으며 자랐고 친인척 어른 중에 항만 관련 사업을 하시는 분들이 있어 바다에 대한 그리움과 추억이 박 대표를 이 분야에 종사할 수 있게 이끈 것 같다고 말했다.
박 대표는 “미주한인물류협회(KALA)의 사무국장으로 봉사하고 있을 때 겪은 미서부 항만노조의 장기 태업과 그 다음해에 발생한 한진해운 사태로 인해 수출입 무역업체를 포함하여 국제 운송, 통관사, 트럭킹 회사 등 물류 유관업체들이 힘든 시기를 보냈던 적이 있는데 그 당시에 2,000여명의 한인물류협회 회원사가 힘을 합쳐 LA 항만청에 진정서를 넣고 항만노조와의 접촉을 시도하면서 많은 노력을 한 적이 있었다”며 “비록 주류사회의 큰 벽에 가로막혀 가시적인 성과를 내보이지는 못했지만 그 일들은 한인들의 단합된 목소리와 존재감을 드러내는 계기가 되어 현재까지도 이 분야에서 일을 하면서 가장 기억에 남는 일이다”고 회상했다.
현재 LA 한인무역협회(옥타 LA)의 부이사장이자 골프 위원장직을 맡고 있는 박 대표는 한인사회에서도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약 6년 전 월드옥타 명예회장인 조병태 회장의 권유로 옥타에 가입한 후 다양한 분야에 종사하는 회원들과 네트웍 할 수 있어 여러 방면에서 큰 도움을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 대표는 “옥타 선배님들께서 이룩해 놓으신 좋은 환경을 앞으로 차세대 그룹 멤버들이 잘 이해하고 발전 시킬 수 있도록 소통하고 도와주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그는 “최근 코로나 팬데믹 사태로 업종 불문하고 많은 분들이 어려운 시기를 보내고 있는데 하루속히 코로나 사태가 진정되길 바라며 긍정적인 마음으로 이 어려운 시기를 한인 모두가 극복해 나가면 좋겠다”고 말했다. 또한 “창간 51주년을 맞을 때까지 한인사회와 함께 발전해오고 늘 한결같이 정확하고 알찬 정보를 제공해 주는 한국일보에 감사하다”고 마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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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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