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미교육재단, 통합한국학교 개교 49주년 기념식·장학금 수여식

이광자 이사장(왼쪽부터)이 기조연설한 앤드류 하티지 변호사, 김진화, 양윤정 변호사, 박정은 디렉터, 김조순 씨에게 감사패를 전하고 있다.
버지니아와 메릴랜드에서 통합 한국학교를 운영 중인 한미교육재단(이사장 이광자) 주최 ‘우리들의 잔치’가 19일 저녁 열렸다.
타이슨스 코너 웨스틴 호텔에서 열린 통합 한국학교 개교 49주년 기념 만찬 및 장학금 수여식에서는 이진화·이지수·유나 힉스·캐더린 클렙·박병혁·비 리 등 등 6명의 학생에게 총 5,500달러의 장학금이 수여됐다.
이광자 이사장은 “49년이라는 긴 세월을 이어올 수 있도록 힘이 돼준 후원에 감사드린다. 우리 2세들의 헤리티지 교육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김동기 총영사는 “한인사회를 이어갈 후세교육에 정진하는 선생님들의 모습에서 어린이들의 꿈과 희망이 묻어나는 것 같다. 한인사회 구성원들이 잘 자라는 것을 보는 것도 큰 기쁨 중의 하나로, 앞으로도 후세교육에 정진해 주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신문규 교육관은 “바람직한 교육은 바른 정신과 철학적 가치를 찾아가며, 화합을 배우고, 좋은 리더를 양성하는데 있다. 2세들에게 비전을 제시하고 잘 이끌어주길 기대한다”고 축사했다.
정영아 교수(조지 메이슨 대학 한국어)와 마크 장 메릴랜드 주하원의원도 교육현장에서의 경험과 자신의 이민생활을 공개한 후 K-팝으로 대변되는 한류의 발전이 미치는 긍정적 영향과 뿌리교육을 통한 차세대 양성의 중요성에 대해 강조했다.
기조연설에서 앤드류 하티지 변호사는 미국인 아버지와 한국인 어머니 사이에 태어나 자란 자신이 한국어를 배우게 된 동기, 서울에서 6년간 살았던 경험, 한국어의 존댓말과 반말 등을 유머러스하게 털어놓은 후 “자녀들에게는 한국어를 배우는 동기부여가 중요하며 제 2언어를 배우는 어린이가 다른 언어실력도 높다”며 모국어 교육의 중요성을 설명했다.
우수교사상은 김연정(MD, 현재 몽고메리 카운티 공립학교 교사)·이정림(VA) 교사가 받았다.
또 기조연설한 앤드류 하티지 변호사를 비롯 장학금을 받은 이진화 양 등 3자녀 모두 통합 한국학교를 졸업시킨 어머니 양윤정 변호사, 박정은 디렉터(YMIC), 김진희, 마이클 김, 존 리들스, 김조순 씨에게는 감사패가 수여됐다.
장한 어머니상에는 패티 클랩, 윤경숙 씨가 선정됐다.
행사에는 노영찬 교수(조지 메이슨 대학), 이내원 전 한국학교협의회 이사장, 최규용 교수(메릴랜드대), 신신자 이사장(상담소), 손목자GCF 전 이사장 등 120여명이 참석했다. 소프라노 권기선씨와 피아니스트 유장효, 플루트 연주자인 오현아 교수(몽고메리 칼리지)의 축하음악 순서도 곁들여져 잔치 분위기를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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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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