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9일 다운타운 ‘아트웍 라운지’ 이벤트, 예술품 선물까지 한 번에

LA 남쪽에 헌팅턴비치에서 이탈리아 베네치아의 상징인 곤돌라를 타고 멋진 추억을 만들어보자.
■ 커플들이 가볼만한 낭만의 장소
연인들이 달콤한 사랑을 속삭이는‘밸런타인스 데이’(Valentine‘s Day)가 오는 2월14일(화)로 다가왔다. 이날은 매우 특별한 날이기에 사랑하는 연인과 함께 로맨틱한 장소에서 시간을 보내거나 무언가‘특별한’이벤트를 체험하길 원하는 주민들이 적지 않다. 밸런타인스 데이 당일 또는 이날을 전후해 소중한 사람 또는 가족과 함께 보내기 좋은 남가주의 명소들을 소개한다.
▶선셋 곤돌라(Sunset Gondola)
곤돌라를 타고 싶다면 멀리 이탈리아까지 가야하는 것은 아니다. LA 인근 베니스비치에서 남쪽으로 조금 떨어진 헌팅턴 비치에 가면 연인들에게 인기가 있는 ‘선셋 곤돌라’가 있다. 이 곤돌라를 타면 담요와 와인글래스, 얼음통이 기본으로 제공되며 본인이 원하면 음식과 주류를 가지고 탈 수도 있다.
선셋 곤돌라는 오는 2월12~14일 사흘동안 150달러짜리 스페셜 팩키지를 선보이는데 1시간 동안 곤돌라 탑승, 붉은 장미꽃, 제한된 숫자의 기념사진 등이 포함되어 있다.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환상적인 저녁식사를 원한다면 패사디나‘알렉산더스 스테이크하우스’를 찾아가자.
▶알렉산더스 스테이크하우스(Alexander’s Steakhouse)
패사디나에 있는 고급 스테이크 전문 레스토랑으로 맷 바타 주방장이 야심찬 메뉴들을 선보인다. 푸아그라(집오리 간 요리), 나무그릴에서 굽는 스테이크, 일본산 소고기 ‘와규’ 등 명품요리들의 맛이 일품이다. 대체로 고기가 부드럽고 간이 세지 않은 것이 특징이다. 고급식당답게 가격이 싸지는 않지만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로맨틱한 디너를 즐기기에는 최고의 장소라는 평을 듣는다.
▶호텔 샹그릴라
밸런타인스 데이 당일인 2월14일 오후 5시~10시 샌타모니카에 있는 ‘호텔 샹그릴라‘(Hotel Shangri-La)를 연인과 함께 방문해보자. 일인당 95달러를 내면 ‘연인들을 위한 특별메뉴‘와 라이브 엔터테인먼트, 로즈 샴페인과 붉은 장미꽃이 제공된다.
▶데이빗 듀코브니 콘서트
수많은 팬들을 보유한 인기 TV 시리즈 ‘X-파일’(X-File)의 주인공 폭스 멀더로 유명한 할리웃 배우 데이빗 듀코브니가 밸런타인스 데이 당일인 2월14일 오후 8시 LA에 위치한 록시 극장(9009 West Sunset Blvd, LA.)에서 록 콘서트를 갖는다. 그는 주로 배우로 생활하지만 2015년 ‘헬 오어 하이워터’(Hell of Highwater)라는 올터내티브 록 앨범을 발표했다. 듀코브니의 팬이라면 소중한 반쪽을 데리고 가볼만하다. 티켓 가격은 29.50달러이며 VIP 티켓은 150달러이다.
▶카탈리나 아일랜드(Catalina Island)
남가주 주민들이 1박2일 여행지로 선호하는 카탈리나 아일랜드는 아름다운 해변과 신비로운 동굴, 해발 2,000피트의 산과 해안선을 따라 그림 같이 펼쳐진 절벽으로 이국적인 분위기를 선사한다. 이곳의 ‘아발론 호텔’(Avalon Hotel) 가든 룸에서 연인과 함께 로맨틱한 하룻밤을 보내며 사랑의 대화를 나눠보자. 샌피드로, 롱비치, 데이나포인트 등에서 카탈리나 아일랜드로 향하는 배를 탈 수 있다.
▶US 뱅크타워
LA 다운타운에 있는 초고층 건물 ‘US 뱅크타워’를 찾아 연인과 함께 LA 시가지를 내려다보는 것도 재미있는 이벤트가 될 것 같다.
또한 지상 1,000피트(304미터) 높이에 설치된 건물 내 ‘스카이 슬라이드’(Sky Slide)는 건물 70층과 69층 사이를 잇는 통유리로 된 길이 45피트의 공중 미끄럼틀로 지지 프레임을 제외하고는 전부 투명유리로 제작돼 슬라이드 옆과 밑으로 LA 전경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다.
▶밸런타인스데이 아트웍(Valentine’s Day Art Walk)
밸런타인스 데이에 앞서 오는 2월9일(목) 오후 6시 LA 다운타운에 있는 ‘아트웍 라운지’(Art Walk Lounge)에서 특별한 행사가 펼쳐진다. 이 행사에 참석하는 주민들은 로맨스를 토픽으로 하는 다양한 예술작품을 선물로 구입할 수 있다.
주소 634 S. Spring St., LA.

‘퀸 메리’호는 밸런타인스 데이날 커플들에게 익살스런 연극 공연과 함께 멋진 4-코스 디너를 제공한다.
▶퀸 메리(Queen Mary)
연인과 함께 롱비치에 있는 ‘퀸 메리’ 호에서 밸런타인스 데이 날 저녁식사를 하는 것도 좋을 듯하다. 배 안에 있는 그랜드 살롱에서 익살스런 연극(Burlesque Show)을 관람하며 환상적인 4-코스 디너를 즐긴다. 마지막 순서로는 1980~1990년대 인기가수로 이름을 날렸던 테일러 데인의 미니 공연이 준비되어 있다.
▶Silver Stirrup Riding Academy
연인들이 백마 등에 타고 사랑을 속삭이는 장면은 누구나 영화나 TV 드라마 속에서 한 두 번 은 보았을 것이다. 밸런타인스 데이 당일 이런 영화 속 장면의 주인공이 되어보면 어떨까? 오렌지카운티 레이크 포레스트에 있는 ‘Silver Stirrup Riding Academy’ 에 가면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말을 타고 특별한 시간을 보낼 수 있다.
▶그리피스 팍
그리피스팍은 LA 시민들이 가장 선호하는 여가장소로 유명하다. 자전거 도로, 하이킹 트레일, 피크닉 장소, 동물원, 식물원 등 없는 것이 없다.
밸런타인스 데이를 기념해 LA 동물원은 오는 2월11일(토) 동물원을 찾는 커플들을 위해 ‘섹스와 시티 주’(Sex and the City Zoo)라는 주제로 동물들을 가까이서 보며 저녁식사를 즐기는 특별 이벤트를 진행한다. 동물 애호가라면 이 행사를 한번 체험해보는 것도 좋을 듯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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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성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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