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소득층 아파트 분양 시정부가 맡아야
구한말의 증인들
바이든과 ‘유령총’
2019년 베스트 10
굳어지는 중국포위망, 그 실체는…
하늘을 나는 돼지와 추락한 독수리
행복을 만들어내는 투자
‘멘탈 어카운팅’의 함정에 빠진 공정
1980년, 대학 졸업 후 들어간 잡지사에서 2년인가 3년차 기자 때 사진부 여기자와 함께 거제도로 출장을 간 일이 있다. 삼면이 바다로 둘러싸여있는 한국에서 등대는 바다를 항해하는 선박들의 길라잡이 역할을 한다. 한국의 경우 1903년 6월1일 최초로 인천 팔미도 등대가 불을 밝혔고 2년 후인 1905년 두 번째로 거문도 등대가 생겼다. 바로 이 거문도 등대를 취재하러 갔다.거문도는 전남 여수시 삼산면에 속한 섬으로 등대는 여수 해양수산청 소속이었다. 5월 어느 날, 새벽같이 서울에서 고속버스를 타고 여수로 가서 항만청 소속 직원을 만났고 여수 여객선 터미널에서 배를 타고 거제도에 갔다. 해가 있는 동안에 취재와 사진 촬영을 다 끝내고 그날로 여수로 돌아와 항만청에서 소개받은 은퇴한 등대지기 집에서 숙박하기로 했기에 아침부터 강행군했다.두 시간 이상 배를 타고 가서 도착한 섬에서 등대지기를 만났다. 20대 후반쯤 되는, 얼굴이 까맣게 탄 등대지기는 성실하고 소박해 보였다. 섬은 바
더불어 민주당의 이재명 대표는 22대 총선을 앞두고 5.18 정신을 헌법에 수록하는 원포인트 개헌을 추진할 것을 수차례 주장했다. 국민들의 전폭적인 지지로 압도적 승리를 거두어 다시금 거대 야당의 수장이 되었으니 이를 실현하는 일은 시간문제다.22대 총선이 개헌 적기라고 주장한 그가 다수당 대표로서 밀어붙이면 광주항쟁의 정신이 헌법에 수록될 수 있다. 44년 만에 대한민국 정치사에 일대 분수령이 된 5·18 정신이 3·1운동, 4·19혁명과 함께 국가이념이 되는 것이다. 더욱이 헌법 수록과 더불어 진상규명도 철저히 이루어져야 한다.민주주의에 대한 열망이 불꽃처럼 타올랐던 1980년 5월의 봄이 다시 찾아왔다. 대한민국 현대사에서 광주항쟁은 민주주의와 뗄 수 없는 역사적 사건이다. 광주항쟁을 시발점으로 한국적 민주주의가 드디어 싹을 틔웠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40여년이 지난 현재까지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은 미완의 상태로 남아있다.박정희 독재정권의 종식과 더불어 민주화의 봄이 불어 닥
한국에서 돌아오니 마당 곳곳에 심어진 화초들 사이로 불쑥불쑥 솟아 나온 풀이 있었다. 풀만 봐서는 냉이 비슷한 것 같기도 하고, 분명 한국에서 식용이나 약재로 쓸만하게 생겼다. 농장을 하시는 한 시인께 사진을 찍어 보내 이름을 물었다. “아래 풀은 냉이잎 비슷하게 생겼고 대가 길게 올라온 끝엔 노란 작은 꽃들이 펴요. 잎을 조금 먹어 보니 쓴맛이 나고요.” 조금 있다 문자가 왔다. “고들빼기 같은데요.” 검색해 보니, ‘고들빼기, 벌씀바귀, 뽀리뱅이 구분하기’ 혹은 ‘냉이, 지칭개, 뽀리뱅이 구별법’ 등 친절하게도 각 부위 사진에 상세한 설명까지 더해 구분하는 법과 각 풀의 식용법, 효능 등 유용한 정보를 담은 글이 많이 있다.아프리카 속담에 ‘노인 한 명이 죽으면, 도서관 하나가 사라지는 것과 같다’ 했는데, 인터넷과 친절한 사람들 덕에 그 속담은 더 이상 적합하지 않은 때가 오지 않을까 싶다. 자신의 경험과 정보를 나누는 이런 세상이 얼마나 고마운지. 지식과 경험을 축적하는 것
마음이 수시로 변하는 건, 선과 악이 속에 공존하며 살기 때문일지도 모른다. 세상의 혼란스러움이 내 마음과 같다. 항상 선을 추구하려 하지만 악이 한 번씩 나타난다. 독일에서의 성지순례는 성지와 악지를 넘나들며 증오와 탐욕이 어떠한 결과로 나타나는지를 경험하는 행로다. 나에게 어떤 길로 가야하는지를 알려준다. 오래 전에 일어난 일이 아니다. 지금 함께 살고 있는 사람들의 이야기다.인류 최악의 인종말살 사건은 자기 민족이 훌륭하다고 유대인을 학살하며 시작된 거다. 죄도 없는 이웃을 개잡듯이 잡아다 개스실에 몰아넣어 죽이고, 머리카락을 모아서 침낭을 만들고, 사람의 기름을 채취하여 비누를 만들어 사용하고 생체실험을 했다. 후세를 위한다는 생체실험의 의도는 인간의 사악함을 감추고 포장한 비뚤어진 모습의 끝장이다.악의 시작은 표어가 그럴듯하다. 아우슈비츠 강제수용소 정문에 있는 “Arbeit Macht frei-노동이 자유를 만든다” 희망을 주는 것처럼 보이지만 나치는 수감자들을 노예처럼
태미 김 어바인 시의원(민주당)은 지난 2020년 첫 출마해 현역과 14명의 후보를 제치고 1등 당선되어 파란을 일으킨 주인공이다. 어바인 시에서 첫 한인 여성 시의원이라는 역사를 새로 쓴 그녀는 최석호, 강석희 전 어바인 시장의 바통을 이었다.김 시의원은 영 김, 미셀 박 스틸 연방하원의원의 뒤를 이어서 성장할 수 있는 한인 여성 정치인으로 일찌감치 주목 받았다. 한국어와 한국 문화를 지도하는 ‘어바인 세종학당’ 대표를 맡고 있는 그녀는 미 주류 사회 뿐만 아니라 한인 커뮤니티와도 지속적인 유대 관계를 유지하면서 정치인으로서의 입지를 다져왔다.특히 지난 3월에 실시되었던 OC 민주당 중앙위원 선거에서 2등으로 재선에 성공하기도 한 김 시의원은 부 시장(시의원들이 선출)을 2번 지내는 등 정치인으로서 활발한 행보를 계속해오고 있다.가주 또는 연방의원에 도전하기 보다는 어바인 시에서 정치적인 영향력을 더 펼치기를 원하는 김 시의원은 최근 주민들의 투표로 직접 뽑는 시장 선거에 도전장을
렌트비가 일반 아파트보다 훨씬 싼 저소득층 아파트는 재정 형편이 어려운 주민들에게 꿈과 선망의 공간이다. 그러나 자격이 되는…
LA의 대중교통인 메트로 시스템에서 잇따라 강력 범죄가 발생해 주민들의 불안을 키우고 있다. 버스나 전철에 탔다가 칼에 찔리…
이거 너무 창피한데! 바이든 2024지지율 50%이건 완전 조작이야!트럼프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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