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인한 사월의 꽃비가 내리는 날, 61년을 한국에서 보낸 푸른 눈의 사제가 선종하셨다. 1956년 새파랗게 젊은 21살의 미국 청년이 실습자 신분으로 한국에 파견됐다. 그후 미국…
[2022-04-22]미국과 영국의 도로를 보면 확연한 차이를 보이는 것이 하나 있다. 동서남북에서 차가 오가는 교차로에 미국은 신호등을 중심으로 한 교차로가, 영국은 동그란 모양의 회전교차로(rou…
[2022-04-21]‘역사란 무엇인가?’라고 묻는다면 간단하게 역사란 그 민족이 오랫동안 걸어온 정치, 경제, 문화, 생활습관같은 다양한 사건들이 반복되면서 내려온 기록이라고 대답 할 수 있을 것이…
[2022-04-20]‘해가 기울고 빛이 순해지는 초저녁이 되면, 마을 호숫가의 숲은 더 깊고 더 먼 데까지 보입니다.’선생님, 오늘 전 드뷔시의 목신의 오후 전주곡을 들으며 말라르메의 목가를 읽었습…
[2022-04-20]마더스데이가 다가오니 친정엄마 생각이 난다. 내가 엄마가 되고 나서야 더 깊이 엄마의 마음을 헤아리게 되었지만 나의 효도를 받아줄 엄마는 이제 세상에서 만날 수 없다. 바다보다 …
[2022-04-19]2015년 8월 30일 올리버 색스(Oliver Sacks)는 우리 곁을 떠났다. 책 는 그가 죽기 직전에 느낀 감정들과 마지막 시간까지 나누고 싶어 했던 이야기들이 담겨 있다.…
[2022-04-18]남편이 유학하던 유럽의 학교에서 리프레셔 코스(refresher course)를 밟게 되었다. 귀국 전에 한국인 얼굴 생김새에 키가 크고 유럽형 체격을 가진 청년이 우리를 찾아왔…
[2022-04-15]아침 출근길, 사무실로 향하는 발걸음을 재촉하다가 개발계획을 알리는 안내판을 맞닥뜨렸다. ‘몇 년 후면 여기도 커다란 건물이 들어서겠구나.’ 돌아서려는 찰나, 도시 슬로건이 눈에…
[2022-04-15]레오나르도 다빈치, 라파엘, 미켈란젤로… 모두 이탈리아 피렌체를 중심으로 활동했던 전설적인 화가들이다. 이들이 르네상스 예술을 꽃피우는데 메디치 가문의 전폭적인 지원이 있었다. …
[2022-04-14]세이리는 우리집 강아지 이름이다. 우리 가족과 11년이란 긴 세월을 함께했다. 정원에 잔디를 깔기 위해 가든 센터에 다녀온 남편이 멋진 개를 입양하라는 광고를 보았다며 한번 보러…
[2022-04-12]장강명의 에 나오는 이야기다. 도올 김용옥이 사인을 해서 홍준표 의원에게 보낸 책이 헌책방에서 발견되어 화제가 되었다. 또 문재인 대통령이 국회의원 시절에 안대희 당시 대법관에게…
[2022-04-11]그해 봄은 슬프게 왔다. 일상이 평탄하면 좋으련만, 비틀리고 꼬이고 엉키고 하는 게 인생인가 보다. 퉁퉁 부은 발로 뒤뚱거리며 겨우 일을 마치고 온 날, 직장에서 해고 통보를 받…
[2022-04-08]며칠 전 이런저런 일로 아이들과 이곳 런던에 와 있다. 일주일의 짧은 기간이지만 새로운 장소, 다른 시간 속에서 그간 일상에 치여 살며 보지 못하고 듣지 못하며 느끼지 못했던 것…
[2022-04-07]한 시각장애인이 물었다. “네 앞에 투명한 병 두 개가 있어. 한 병에는 소금물이 들어 있고, 다른 한 병에는 설탕물이 들어 있지. 아마 두 병은 똑같아 보일거야. 그런데 네가 …
[2022-04-06]친한 젊은 의사 선생님이 “저 올 봄에 아빠돼요” 그러며 싱글벙글 한다. 그래서 다음주에 하와이 마우이로 산부인과 의사인 아내와 베이비문을 떠난다고 나한테 자랑을 하는 것이었다.…
[2022-04-05]얼마 전, 남편의 친구로부터 이름만 알고 있는 비슷한 연배의 비보를 전해 들었다. 사인은 급성 심장 쇼크였다. 안타까운 소식이었다. 죽음에는 순서가 없는 것인 줄 알지만 사십 대…
[2022-04-04]참으로 놀랍다. 1980년대에 이미 앨빈 토플러는 ‘제3의 물결’에서 미래의 가족의 변질을 예견했다. 독거 세대, 비혼, 동성 부부, 아이 없이 사는 부부 등 여러 가족 구조를 …
[2022-04-01]“여기까지가 밀피타스입니다(Leaving the City of Milpitas).” 코요테 크릭 트레일을 따라 부지런히 북쪽으로 걸었더니 어느새 도시와 도시의 경계에 다다랐다. …
[2022-04-01]요즘 ‘권위’라는 말은 나쁜 단어, 보수적인 단어 혹은 낡은 단어로 그 뜻과 의미가 퇴색된 것 같다. 원래 ‘권위’는 사람들로부터 배울 만하고, 존경할 만하며, 따를 만한 사람들…
[2022-03-31]누구의 손길인가, 이토록 섬세한 붓질로 봄을 그리는 이는. 무성하게 잎만 늘려가던 나무에 색색의 꽃들이 피었다. 분홍빛, 노란빛, 하얀 빛깔의 옷을 입고서 일제히 뛰어나온 꽃의 …
[2022-03-30]"현실적인 융자 프로그램" 만을 권해 드립니다!!"신규 융자 프로그램 - First Home Buyer 와 No 세금보고 자영업자"다운 페이가 적고 크레딧 점수가 낮아도 First Home Buyer 일 경우에도낮…
안녕하세요,18년차 캘리포니아 부동산 브로커 다니엘 장 입니다.▶"HIGH IQ (156 )" 그룹 "US MENSA/멘사"◀ 평생회원 인 다니엘 장이 현재 President / Broker 로운영 중인 미 주류 …
안녕하세요?한국에서 출생, 2003년생인 제 아들이 2004년에 이민와서, 2014.4.17일에 시민권을 받았습니다.따로 국적이탈 신고를 한 적은 없는데요이번 5월에 약 2주간 한국방문을 하려고 합니다.병역과 관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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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고원인으로 선박 동력문제 추정⋯“테러 증거 없다”메릴랜드 볼티모어 항구 입구에 있는 1.6마일 길이의 교량이 26일 새벽 대형 컨테이너선…
제22대 한국 국회의원 총선거를 위한 재외선거가 오늘(27일) 시작됐다. 워싱턴한인커뮤니티센터에 투표소가 설치돼 내달 1일까지 6일간 운영된다…
오는 4월10일 한국에서 실시되는 22대 국회의원 선거를 앞두고 27일부터 SF총영사관을 비롯한 전세계 178개 재외공관 220개 투표소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