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빠가 나에게 고백한 지 딱 365일이 되던 지난 주말, 우리는 역사가 깊고 아름다운 교회에서 약 180명의 하객을 모시고 따뜻한 가을 결혼식을 올렸다. 서울 미래유산으로 지정될…
[2022-10-18]10월 8일 샌프란시스코 드 영(De Young) 박물관에서 본 람세스 2세 전시회는 강력했다. 5,000여년에 걸친 이집트 역사가 시각적으로 집약된 유물들을 보면서 인류문명사의…
[2022-10-17]나는 문장 하나를 찾아 헤매고 있었다. 아니, 문구 하나가 더 적절한 표현일 것이다. 인간에 대한 정의를 함축적으로 드러낸 대여섯 글자짜리 표현이었다. 생각날 듯 생각날 듯 머릿…
[2022-10-14]어느새 새벽 공기가 울 아버지 성난 입김처럼 쌀랑하다. 모든 게 풍성하고 울 엄마 자식 사랑만큼이나 뜨겁고 뜨겁던 여름이 엄마의 고운 심성처럼 말없이 물러갔다. 아마 자랑하고 싶…
[2022-10-14]나는 어떤 이유들로 인해 치과의사에 대한 알러지가 생기게 됐다. 오래 전 한국에서 살 때 치과 검진을 받으러 갔는데 의사는 양심의 가책을 느꼈는지 아무 설명 없이 치과 치료를 끝…
[2022-10-13]이제 5개월 차 윤대통령의 지지도가 24%대로 내려갔다. 사람의 마음은 아주 단순하다. 칭찬을 할수록 더 훌륭해지고 나쁘게 흔들수록 미운 사람이 되는 것이다. 너무 자주 보면 식…
[2022-10-13]10월을 기다려 구근을 거두고 심었다. 화분 하나로 시작한 다알리아는 몇 해 만에 제법 알뿌리를 늘려, 올해는 틀밭 하나를 비워 심었었다. 이른 여름부터 꽃이 피기 시작하더니 별…
[2022-10-12]보스턴에 사는 친구를 만나러 가기 위해 늦은 밤 비행기를 탔던 날이었다. 지루했던 비행기에서 빠져나오자마자 친구를 볼 생각에 물 흐르듯 터미널을 지나 공항 입구로 걸어 나왔다. …
[2022-10-11]몬트레이의 바닷물은 여름에도 차가운 한류다. 그래서 수영을 하기는 어렵지만 여름마다 한류가 돌면서 엄청나게 풍부한 영양분을 공급해 세계에서 가장 많은 해양동물들이 모여든다고 한다…
[2022-10-10]“Take as much as you need. FREE!(필요한 만큼 가져가세요. 무료)”10월이 되면 난 어느새 또 그렇게 그 집 앞에 서성이고 있다. 그 어느 10월에 심어…
[2022-10-07]해마다 뒤뜰 과수원은 봄, 여름, 가을, 겨울에 걸쳐 다양한 빛깔과 각기 특별한 향연을 선사한다. 과일나무를 키우며 한해 한해 보내다 보면 뚜렷한 사계절에 감사하게 된다. 모든 …
[2022-10-06]내 마당엔 커다란 소나무가 두 그루 있다. 힘차게 하늘 향해 뻗은 모습을 보는 것만으로도 힘이 나는 나무다. 하지만 봄이면 송홧가루로, 가을엔 솔잎으로, 때론 갑자기 떨어지는 솔…
[2022-10-05]나와 오빠는 둘 다 엄청난 수다쟁이다. 미국과 한국에 각자 떨어져 있으면서도 일단 영상통화를 시작했다 하면 한 시간을 훌쩍 넘기는 편인데, 그날도 역시 별것 아닌 대화들을 하며 …
[2022-10-04]몬트레이를 유명한 관광지로만 아는 사람들은 많은데 “세계 언어의 수도(Language Capital of the World)”로 아는 사람은 얼마나 될지 모르겠다. 통번역 대학을…
[2022-10-03]“O~say, can you see, by the dawn’s early light(오~ 세이 캔 유 씨~,바이 더 다운스 얼리 라이트~)” 20여년 전 엄마는 시민권을 취득하…
[2022-09-30]이민자들은 신세계에 안착을 해 더 나은 삶을 추구하며 부족함이 없는 대국의 품 안에서 흔들리지 않는 안정적인 삶을 영위하며 살아가려는 마음으로 이민을 결정했을 것이다. 오래 전에…
[2022-09-29]길 없는 숲에 기쁨이 있고/ 외로운 바닷가에 황홀함이 있고/ 깊은 바다 곁 그 함성 속에 음악이 있으니 / 나는 사람을 덜 사랑하기보다 자연을 더 사랑하리라.넷플릭스에서 신작을 …
[2022-09-28]오래전 프랑스 작가 마르셀 프루스트(Proust)는 한겨울 날 마들렌을 홍차에 적셔 한입 베어먹다가 어릴 적 고향에서 그의 숙모가 만들어주던 마들렌의 향기를 떠올렸고, 그 향기가…
[2022-09-27]한복과 나와의 인연은 태몽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내 태몽에 친할머니께서 색동저고리를 입고 나타나셨다고 한다. 그래서인지 나는 한복이 유난히 잘 어울리는 편이다. 어떤 학생은 한복…
[2022-09-26]“나라를 구해도 몇번을 구했나봐!” 나를 보고 친구들이나 잘 아는 지인들이 우스갯소리로 자주 하는 말이다. 어디 가당치도 않은 말이다. 들을 때마다 미안하고 씁슬한 마음이 들면서…
[2022-09-23]"현실적인 융자 프로그램" 만을 권해 드립니다!!"신규 융자 프로그램 - First Home Buyer 와 No 세금보고 자영업자"다운 페이가 적고 크레딧 점수가 낮아도 First Home Buyer 일 경우에도낮…
안녕하세요,18년차 캘리포니아 부동산 브로커 다니엘 장 입니다.▶"HIGH IQ (156 )" 그룹 "US MENSA/멘사"◀ 평생회원 인 다니엘 장이 현재 President / Broker 로운영 중인 미 주류 …
안녕하세요?한국에서 출생, 2003년생인 제 아들이 2004년에 이민와서, 2014.4.17일에 시민권을 받았습니다.따로 국적이탈 신고를 한 적은 없는데요이번 5월에 약 2주간 한국방문을 하려고 합니다.병역과 관련…
텍사스 도넛숍 인수자 찾습니다 텍사스 달라스 인근 으로 이사할 사람 찾습니다 도넛숍 인수 인계 합니다 기술 전수 합니다 부부팀 환영합니다 은퇴 합니다 상담환영 714-975-4979 한인타운 커피숍 매매 합니다 순…
지난 2월 한국 수학여행을 다녀온 브롱스의‘사우스 브롱스 아카데미’(SBAAM)와‘멜로즈(Melrose) 중학교’는 16일 SBAAM 강당에서…
워싱턴을 방문한 김진표 국회의장은 지난 16일 DC의 워터게이트 호텔에서 동포간담회를 개최했다.150여 한인들이 초대된 가운데 김 의장은 “선…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사법 리스크로 법정에 발이 묶인 가운데 조 바이든 대통령은 부자 증세 등 경제 정책을 부각하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