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976년 1월, 뉴저지의 눈 덮인 산길에서 동계 훈련 중이던 한 병사가 쓰러졌다. 그는 당시 유행하고 있던 신종 플루를 앓고 있었다. 이 부대가 주둔한 군 기지에는 230…
[2020-08-27]준비에 1년반이 걸렸다. 마침내 지난 3월7일 멕시코 국경을 출발했다. 2,650마일 퍼시픽 크레스트 트레일(PCT) 종주를 시작한 것이다. 115마일을 걸어 샌디에고 북쪽 워너…
[2020-08-20]오하이오 주 보건부는 지난달 30일자로 하이드록시클로로퀸(HCQ)을 코비드-19 치료용으로 사용하는 것을 전면 금지하는 결정을 내렸다. 이 결정은 하루만에 번복됐다. 마이크 드와…
[2020-08-13]요즘 마켓에는 늘 손님이 많다. 주중 오전이라고 그리 한가하지도 않다. 코스코에서 한인 마켓까지 공통된 현상이다. 장 보는 사람은 남자가 확실히 늘었다. 요즘 같은 때 장보기도 …
[2020-08-06]아버지는 평생 공화당원이었다. 외출하시지 말고, 꼭 나가야 한다면 반드시 마스크를 하시라는 딸의 말을 귓전으로 들었다. 감염 위험을 강조하는 딸은 아버지와의 논쟁에서 지고 있음을…
[2020-07-30]국립 앨러지 & 전염병 연구소장인 앤소니 파우치 박사는 공무원이다. 그에게 실망감을 느끼고 있었다. 체제 내 학자의 한계랄까, 그런 게 느껴졌기 때문이다. 코비드-19의 실상을 …
[2020-07-23]코비드-19 시대의 개인보호장비 중에서 효능이 거의 이야기되지 않고 있는 것이 하나 있다. 얼굴 가리개(Face Shield)가 곧 그것이다. 툭 하면 들려오는 마스크에 비하면 …
[2020-07-16]미국은 물론, 온 지구촌이 코로나 팬데믹에 압도당하면서 묻혀 지나가는 이슈들이 적지 않다. 그중 하나가 기후 문제다. 지구 온난화로 야기되는 이상기후는 여름이면 뚜렷이 드러나는 …
[2020-07-09]박수영(53) 씨는 이번 학기에 USC에서 교육학 박사학위를 수여받았다. 만학이라고 할 수 있다. 코비드-19 때문에 버건디 후드를 두르고 갖는 정식 학위 수여식은 후에 갖기로 …
[2020-07-02]코로나바이러스가 더위에 약하리라는 기대섞인 관측은 빗나갔다. 여름이 됐지만 코비드-19의 기세는 꺾이지 않고 있다. 오히려 더 기승인 곳도 있다. 바이러스는 변하지 않았는데 사람…
[2020-06-25]암울한 여름이다. 바이러스 감염에 대한 두려움은 일상화됐다. 사람은 믿지만, 그 사람의 바이러스는 믿을 수 없다. 그러므로 그 사람을 믿을 수 없게 됐다. 사회적 대립의 골은 깊…
[2020-06-18]한국은 검찰개혁, 미국은 경찰개혁이 화두가 되고 있다. 두 조직 모두 배타적이고 독점적인 공권력 행사가 문제가 되고 있는 집단이다. 종종 공권력 남용과 조직이익이 우선인 잘못된…
[2020-06-11]2개의 바이러스가 미 전역을 동시에 덮쳤다. 하나는 코로나바이러스, 또 하나는 인종차별이라는 바이러스다. 코로나 앞에는 ‘신종’이라는 말이 붙는다. 뒤의 것은 오래 된 것, 구조…
[2020-06-04]코비드-19는 연탄가스를 연상케 하는 일면이 있다. 주로 연탄으로 보온과 취사를 하던 무렵, 날이 쌀쌀해지면 연탄가스 중독 사고가 끊이지 않았다. 시골서 도회지로 유학 온 가난한…
[2020-05-28]미국에 코비드-19가 이렇게까지 확산된 것은 인재에 가깝다고 할 수 있다. 여러 차례 엄중한 경고가 있었지만 귀담아 듣지 않았다. 바이러스 재앙은 공상과학소설 정도로 여겨졌다.지…
[2020-05-21]앤소니 파우치-. ‘올해의 인물’ 후보를 상반기에 국한한다면 그는 유력 후보 중 한 사람으로 보인다. 국립 앨러지 & 전염병 연구소(NIAID) 소장인 그는 지금 미국민이 가장 …
[2020-05-14]장의업계는 코비드-19 시대의 또 다른 일선이다. 보도된 대로 2분에 한 명꼴로 사망자가 발생한다는 뉴욕은 병원 영안실, 장의사, 묘지, 화장장 등이 시신 과부하를 겪은 지 오래…
[2020-05-07]병원 중환자실(ICU)에 중증 코비드-19 환자 두 사람이 들어왔다. 한인 2세 간호사가 이들을 돌봤다. 닷새 후인 지난달 28일부터 간호사에게 감염 증상이 나타났다. 근육 통증…
[2020-04-30]코로나바이러스의 존재가 처음 알려진 것은 56년 전의 일이다. 고교 중퇴 학력의 한 여성 과학자에 의해서였다. 코비드-19가 세계적 대유행이 되면서 이 여성 과학자의 휴먼 스토리…
[2020-04-23]LA카운티의 대형병원 응급실 의사인 한민수 씨와 통화를 했다. 오전에 메시지를 남겼더니 저녁 무렵 연락이 됐다. 50대 중반의 1.5세 의사인 그는 최일선에서 코비드-19에 대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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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한국에서 출생, 2003년생인 제 아들이 2004년에 이민와서, 2014.4.17일에 시민권을 받았습니다.따로 국적이탈 신고를 한 적은 없는데요이번 5월에 약 2주간 한국방문을 하려고 합니다.병역과 관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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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고원인으로 선박 동력문제 추정⋯“테러 증거 없다”메릴랜드 볼티모어 항구 입구에 있는 1.6마일 길이의 교량이 26일 새벽 대형 컨테이너선…
제22대 한국 국회의원 총선거를 위한 재외선거가 오늘(27일) 시작됐다. 워싱턴한인커뮤니티센터에 투표소가 설치돼 내달 1일까지 6일간 운영된다…
오는 4월10일 한국에서 실시되는 22대 국회의원 선거를 앞두고 27일부터 SF총영사관을 비롯한 전세계 178개 재외공관 220개 투표소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