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덩컨·파커‘끝내줬다'

스퍼스, 히트 안방서 NBA 파이널스 첫승

입력일자: 2013-06-08 (토)  
베테랑 샌안토니오 스퍼스가 디펜딩 챔피언의 안방에 쳐들어가 2013 NBA 파이널스 시리즈 서전 승리를 따냈다.

6일 마이애미 아메리칸에어라인스 아레나에서 벌어진 시리즈 개막 1차전 경기에서 스퍼스는 37세 노장 팀 덩컨이 슬로우 스타트를 극복하고 20점과 14리바운드를 뽑아내고 토니 파커가 종료 5.2초를 남기고 승기를 안기는 환상적인 뱅크 샷을 꽂아 넣는 등 게임 최고인 21점을 기록하는 활약에 힘입어 MVP 르브론 제임스가 트리플더블(18점 18리바운드 10어시스트)을 기록하며 분전한 히트를 92-88로 따돌렸다. 히트는 안방에서 1차전을 뺏기며 9일 벌어지는 시리즈 2차전 홈경기가 절대 놓칠 수 없는 경기로 다가오게 됐다.

첫 3쿼터까지는 히트가 계속 앞서갔으나 노련한 스퍼스는 계속 추격 사정권 내 간격을 유지하며 상대를 압박했다. 그리고 승부의 흐름은 4쿼터 초반 서서히 바뀌기 시작했다. 69-72로 뒤진채 마지막 쿼터에 들어간 스퍼스는 4쿼터 첫 10분여동안 히트를 단 9점으로 묶고 파커의 8점 등 19점을 뽑아 종료 2분여를 남기고 88-81 리드를 잡았다.

물론 히트가 그냥 물러설 리 없었다. 제임스의 레이업에 이어 레이 앨런이 3점슛 모션에서 상대 파울로 얻은 프리드로 3개를 모두 성공시켜 순식간에 88-86까지 따라붙었다. 이후 덩컨과 제임스가 프리드로 2개씩을 주고받아 90-88 2점차 간격이 유지됐으나 여기서 파커의 환상적인 플레이가 승부를 갈랐다. 종료 5.2초를 남기고 샷 클락이 만료되는 동시에 던진 샷이 백보드 맨 위쪽에 맞고 배스켓 림에 걸린 뒤 그물 안으로 빨려 들어가며 승부도 결정됐다.


<김동우 기자>


  ▲ 스퍼스의 토니 파커가 르브론 제임스를 따돌리고 승부에 쐐기를 박은 마지막 슛을 쏘고 있다. <A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