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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기 LA평통회장 벌써 `물밑 경쟁' 인가

일부 인사 “추천 서명해 달라” 눈살

입력일자: 2013-03-06 (수)  
오는 7월 새로 출범하게 될 제16기 LA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이하 평통) 위원 선임을 앞두고 벌써부터 차기 평통회장 자리를 놓고 한인사회 주요 인사들을 중심으로 물밑경쟁이 펼쳐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일부 인사는 주요 한인단체들을 돌며 자신을 평통회장으로 추천해 줄 것을 요구하고 있어 차기 평통회장 인선이 벌써부터 과열 양상을 보이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그 동안 미주 지역 평통회장과 자문위원 선임은 공관장과 지역 인사들이 본국 사무처에 추천한 뒤 사무처에서 회장과 자문위원들을 동시에 선정해 발표하는 방식으로 이뤄져 왔지만 올해부터는 회장을 먼저 선임하는 방식으로 인선 시스템이 바뀔 전망이 제기되고 있어 어느 때보다 평통회장을 위한 움직임이 빨리 나타나고 있다.

현재 LA 한인사회에서는 박근혜 새 정부 출범과 함께 박근혜 대통령 당선에 기여한 한인 인사들이 차기 평통회장으로 낙점되는 게 아니냐는 예측이 나와 있는 가운데 윤모씨와 임모씨, 마모씨 등의 이름이 오르내리고 있으며 일부 인사들은 자신을 회장 후보로 추천해 달라는 움직임까지 보이고 있다.

LA 한인회 수석부회장을 역임한 조모씨는 최근 한인 주요 단체들을 다니며 “동포들의 권익신장을 위해 헌신했고 남다른 조국애로 다른 사람의 모범이 되었다”는 내용의 추천서에 서명을 해달하고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조씨는 현재 LA 한인회와 LA 한인축제재단, 재미한인노인복지회 등의 단체로부터 추천서에 서명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으며, 여기에 LA 한인상공회의소와 한미동포재단 등으로부터도 추천서에 서명을 받아 서울에 있는 모 인사에게 전달할 계획이라는 것이다.

그러나 이같은 움직임에 대해 한인사회 한 인사는 “평통회장이 되기 위해 각 단체에 추천을 요구하고 있는 사람들이 있다”며 “그러나 그런 행동이 회장 인선에 영향을 주지는 못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16기 평통 인선과 관련, LA 총영사관 측은 “예년 같으면 서울의 평통사무처에서 인선 지침과 가이드라인이 내려올 시점이지만 올해는 정권 교체와 새 정부 출범이라는 특수 상황과 맞물려 별다른 움직임이 없다”며 “서울에서도 지도부가 바뀔 가능성이 높아 그 이후에나 인선 일정이 나올 것”으로 전망했다.


<정대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