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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수 한국영화 뉴욕 달군다


입력일자: 2012-03-09 (금)  
뉴디렉터스/뉴필름영화제 21~4월1일 모마.링컨센터 필름소사이어티
홍상수 감독 회고전, 17~18일.23일 아스토리아 미동영상박물관
2012 트라이베카국제영화, 내달 18~29일

봄을 맞아 한국 우수영화들이 뉴욕의 주요 영화제와 상영관에서 미국 관객들과 만난다.신인감독들의 등용문으로 뉴욕의 권위있는 영화제인 ‘뉴디렉터스/뉴필름영화제’가 21일부터 4월1일까지 모마(뉴욕현대미술관·MoMA)와 링컨센터 필름소사이어티에서 펼쳐진다.

뉴디렉터스/뉴필름영화제는 모마와 링컨센터 필름소사이어티가 매년 공동 개최, 미국 관객들에게 재능 있는 신예감독들의 작품성 있는 최신작들을 보여주는 영화제.스파이크 리, 왕가위, 리차드 링크레이터, 스티븐 스필버그, 헥터 바벤코, 페드로 알모도바 등 세계적인 명성을 갖고 있는 유명 감독들이 거쳐 간 영화제이다.

올해로 41회를 맞은 영화제는 28개국을 대표하는 29편의 장편과 12편의 단편영화를 소개한다.한국영화로는 이광국 감독의 독립영화 ‘로맨스 조’(Romance Joe, 2011)가 초청됐다. ‘극장전’(2005)부터 ‘하하하’(2009)까지 홍상수 감독 영화의 조감독으로 참여한 이 감독의 장편
데뷔작이다. ‘로맨스 조’는 어린 시절 좋아한 초희(이채은)를 잊지 못하는 소년 로맨스 조(이다윗), 여배우의 자살에 충격을 받은 성인 로맨스 조(김영필), 그런 로맨스 조의 이야기를 300만 흥행 감독에게 들려주는 다방 레지(신동미) 등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상영시간은 24일 오후 6시15분(모마)과 26일 오후 8시30분(링컨센터 필름소사이어티). 영화제 웹사이트는
http://newdirectors.org.

퀸즈 아스토리아 소재 미동영상박물관(MoMI)에서는 17~18일, 23일 등 3일간 홍상수 감독 회고전이 열린다. 아시아 문화예술을 소개하는 뉴욕 아시아 위크 개막을 기념해 코리아 소사이어티가 개최하는 회고전은 홍상수 감독의 총 12편의 작품중 5편을 엄선해 선보인다.

홍 감독은 1996년 ‘돼지가 우물에 빠진 날’로 데뷔를 하여, 그의 대부분의 작품들이 칸느, 베를린, 뉴욕 영화제 등 세계적인 중요영화제에 매회 초청된 바 있다. 회고전 상영작은 ‘돼지가 우물에 빠진 날’(방은희, 조은숙, 박진성 주연, 상영시간 17일 오후 2시), ‘해변의 여인’(고현정, 김승우, 김태우, 송선미 주연, 17일 오후 5시), ‘밤과 낮’(김영호, 박은혜, 서민정 주연, 18일 오후 2시), ‘잘 알지도 못하면서’(김태우, 엄지원, 고현정 주연, 18일 오후 5시 30분), ‘옥희의 영화’(정유미, 이선균 주연, 23일 오후 7시) 등이다. 상영관은 The Museum of Moving Image, 35th Avenue at 37th Street, Astoria(웹사이트: www.movingimage.us).

내달 18~29일 열리는 2012 트라이베카 국제영화제에는 장애인 부부의 사랑을 감동적으로 담은 이승준 감독의 다큐멘터리 '달팽이의 별'(Planet of Snail)이 세계 장편 다큐멘터리 경쟁 부문에 초청됐다. 이 감독은 이 영화로 세계 최고 권위의 다큐멘터리 영화제인 제24회 암스테르담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IDFA)에서 한국인 최초로 장편부문 대상을 받았다. 올해 트라이베카
영화제는 트라이베카 시네마, 클리어뷰 시네마, 3 애비뉴 소재 AMC 로즈 빌리지 VII 극장에서 32개국의 90여편 영화를 선보인다. www.tribecafilm.com/festival(646-502-5296).

<김진혜 기자>


  ▲ 뉴욕 관객들을 사로잡을 한국영화 로맨스 조(왼쪽부터), 밤과 낮, 달팽이의 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