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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스패닉 커뮤니티 격렬 시위

입력일자: 2010-09-08 (수)  
취객 총격사망 관련 반발
경찰측 “정당 방위” 맞서

지난 5일 LA 한인타운 인근 맥아더팍 지역에서 발생한 과테말라계 남성의 경찰 총격 사망 사건에 대한 히스패닉 커뮤니티의 반발이 시위로 치닫는 등 계속 확산되고 있다.

안토니오 비아라이고사 LA시장과 찰리 벡 LA경찰국장이 나서 조사가 완료될 때까지 과격한 행동의 자제를 촉구했지만 사건 발생 3일째인 7일 저녁에도 사건 현장과 램파트 경찰서에는 히스패닉 주민 등 수백명이 몰려들어 이번 사건이 경찰의 공권력 남용이라며 돌과 계란, 쓰레기, 병 등을 투척하고 경찰서 간판을 훼손하는 등 격렬한 시위를 벌여 이 지역을 지나는 한인 등 운전자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이에 따라 경찰은 이날 최루탄을 발사하는 등 진압에 나서 22명을 체포하는 등 시위대와 경찰의 충돌 양상을 보였다.

사망한 마누엘 하미네스(37)의 유가족과 변호사는 “경관이 먼저 총을 쏜 뒤 칼을 버리라고 말했다”고 주장, 칼을 들고 주민들을 위협하는 그를 제압하기 위한 정당한 행위였다는 경찰측의 주장과 팽팽히 맞서고 있다.


<김형재 기자>


7일 밤 사건 현장에 모인 수백명의 주민들이 항의 시위를 벌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