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SC가 하와이로 날아가 치른 2010 시즌 개막전에서 2년생 쿼터백 맷 바클리와 4년생 리시버 로널드 잔슨의 맹활약을 타고 난타전 끝에 하와이를 49-36으로 제압, 신임 레인 키핀 감독에게 USC 데뷔전 승리를 안겼다.
2일 하와이 호놀룰루의 알로하스테디엄에서 벌어진 경기에서 AP 프리시즌랭킹 14위 USC는 쿼터백 바클리가 257야드 패싱을 기록하며 5개 터치다운 패스를 던지고 잔슨이 이중 3개를 잡아내며 끈질기게 따라붙은 홈팀 하와이를 13점차로 격파했다. 바클리의 5개 터치다운 패스와 잔슨의 3개 터치다운 캐치는 모두 USC 타이기록이다. 잔슨은 또 3쿼터에 하와이 펀트를 잡아 89야드 리턴 터치다운을 뽑아내 이날 터치다운 4개를 기록했다. 또한 러닝백 마크 타일러는 17번의 캐리로 154야드 러싱을 기록하며 터치다운 1개를 보탰다.
NCAA(전국대학체육협회) 징계를 받아 이번 시즌과 내년 시즌 보울경기에 나가지 못하게 된 것은 물론 장학금 수도 많이 줄어들어 전력에 상당한 타격을 입은 USC는 이날 단 한 번도 리드를 놓치지 않고 처음부터 앞서간 끝에 원정승을 따냈으나 특히 후방 디펜스에서 상당한 약점을 드러내며 하와이에 무려 588야드와 36점을 내줘 불안감도 안겨줬다. 사실 하와이는 이날 524야드를 기록한 USC보다 많은 야드를 전진했으나 USC의 효과적인 공격을 막지 못해 안방에서 대어를 낚을 기회를 놓쳤다.
경기 후 키핀 감독은 데뷔전 승리소감을 묻는 질문에 “별로 좋지 않다”면서 “우리가 원했던 스타일이 아니었다. 터프하고 실 수 없는 경기를 원했으나 그랬지 못했다”고 불만을 표시했다. USC는 이날 11번의 페널티로 100야드를 내줬다.
한편 시즌 개막일인 이날 전국랭킹 2위 오하이오 스테이트는 마샬을 45-7, 13위 마이애미는 플로리다 A&M을 45-0으로 각각 대파하고 산뜻한 첫 걸음을 내디뎠다. 하지만 15위 피츠버그는 유타와의 원정경기에서 오버타임 끝에 24-27로 무릎꿇어 프리시즌 랭킹팀 가운데 첫 희생양이 됐다.
한편 이번 시즌 팩-10 레이스에서 복병으로 꼽히는 UCLA는 오는 4일 만만치 않은 상대인 캔사스 스테이트와의 원정경기로 시즌을 시작한다. 이 경기는 이날 오후 12시30분(LA시간)부터 채널 7로 중계된다.
<김동우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