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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라스트 에어벤더’ “인종차별 내용” 항의

이민단체 영화관 앞 시위
입력일자: 2010-07-01 (목)  
1일 개봉한 할리웃 영화 ‘라스트 에어벤더’가 백인우월주의적 내용으로 인해 한인 등 이민자 단체들의 강력한 항의를 받고 있다.

민족학교, 미주한인교육봉사단체협의회(NAKASEC) 등 한인 단체들과 아시안 미디어 액션 네트웍(MANAA) 등 아태계 단체들은 1일 이 영화가 상영 중인 할리웃의 아크라이트 영화관 앞에서 항의시위를 벌였다.

이들은 M. 나이트 사말란 감독의 이 영화가 인종차별적이며 백인우월주의적인 요소를 담고 있다며 강력히 규탄했다.

민족학교 박지원씨는 “원작의 주인공들은 모두 아시안들이나 리메이크된 이 영화는 모두 주인공은 백인으로 캐스팅했다”며 “아시아계로 출연한 데브 파텔도 출연이 불발된 백인 연기자 대신에 뒤늦게 캐스팅 됐다”고 주장했다.

MANAA의 가이 아오키 회장은 “촬영 전부터 제작사인 파라마운트사에 캐스팅을 포함해 영화 속 인종차별적 요소에 대한 시정을 요구했으나 문제가 전혀 없다는 답신을 받았을 뿐”이라고 말했다.

이날 항의시위에는 한인 어린이 20여명이 참여했다.

시위 참가자들은 소수계 인구가 증가하고 있는 현실을 인정하지 않으려는 영화제작자들이 여전히 할리웃에서 활동하고 있다며 할리웃에 인종차별적인 영화제작 풍토 시정을 지속적으로 요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철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