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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탕 덩어리 캔디 음료수 케익 “오, NO”

아이들 파티 음식

입력일자: 2010-05-26 (수)  
아이 친구의 파티에 참석했다가 불편한 마음으로 돌아온 적이 있다. 먹거리 때문이었는데 평소 되도록이면 피하려고 노력하는 백해무익한 설탕과 고과당 콘시럽이 듬뿍 들어간 음식들로 차려진 식탁에 아이들은 그야말로 물 만난 듯 흥분하였다.

음료로 준비된 카프리 선은 설탕 25g이 함유되어 6큰 술이 넘는 양이다. 한 봉지를 다 마신다면 6큰 술의 설탕을 한 번에 들이킨 것이나 다름없다. 시원하게 목을 축이고 나면 다음 메뉴는 고과당 콘시럽(HFCS) 덩어리인 젤리, 고과당 콘시럽은 미국 비만문제의 주범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며 소아 비만과 소아 당뇨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설탕 크림이 듬뿍 발린 생일 케익에 이어 아이스크림까지 등장. 이것이 끝이길 바랐으나 게임에서 터져 나오는 캔디들까지… 너무나 달아서 다 못 먹을 것 같지만 실제로 음료나 젤리는 새콤한 과일 맛이 더해져 있어 크게 단맛을 느끼지 못하고 많이 먹을 수 있다.

몸 속에 흡수되면 자꾸 갈증을 유발시키는 콘시럽과 설탕 때문에 아이는 카프리 선 한 봉지를 또 먹고 싶어 엄마 눈치를 본다. 신나게 자기 몫을 챙긴 아이에게 그 맛있는 것들을 먹지 말아야 할 이유를 입이 아프도록 설명하며 설득해야 하는 일은 온전히 엄마의 몫이다.


아이들 파티에는 꼭 이런 류의 음식들이 등장하게 마련인데, 이런 상차림은 어른들의 고정관념에서 비롯된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아이들이니까…’하는 생각에 온갖 캔디, 젤리, 주스 등을 집어 들다 보면 결국엔 아이들을 위하는 것과는 멀어진 파티가 되는 것이다.

건강한 먹거리를 먹고 즐기는 습관은 하루아침에 되는 것이 아님이 분명하다. 생일이나 파티에도 건강한 먹거리로 아이들을 즐겁게 해줄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달고 자극적인 음식이 아니라 달콤해도 맛있고 예쁘고 몸에도 좋은 기분 좋은 음식은 어떤 것들이 있을까?

10세, 12세 두 아들의 엄마이자 자상한 남편을 둔 크리스틴 신씨는 전업주부들의 로망이다. 살림과 관계되고, 살림에 도움이 되는 일로 직업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그녀가 칼럼을 연재하고 있는 미시 유에스에이(Missy USA)에서 가장 인기가 많은 칼럼니스트이기도 하다.

주부들의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는 책 ‘너무나 예쁜 파티요리’의 저자이기도 한 그녀는 눈이 휘둥그레지도록 아름다운 꽃, 음식, 또 꽃과 음식으로 된 선물들을 소개하며 자칫 지루해지기 쉬운 일상에 활력을 불어 넣어준다.

예쁜 것이 너무나 좋고, 사람들을 기쁘게 해줄 수 있는데 매력을 느껴 플라워 디자인, 파티 스타일리스트로도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는 크리스틴 신씨가 아이들을 위한 건강하고 맛있는 먹거리를 만들어주었다.

손끝이 야무진 그녀답게 아름답게 구워낸 쿠키와 컵케익은 달콤하고 맛있지만 좋은 재료들을 선별해서 만들었다.

“모든 스낵에 홀 윗 페스트리 플라워를 쓰고 허니와 브라운 슈거로 단맛을 냈습니다. 전통적인 티파티에 등장하는 스콘을 컵케익으로 만들고 설탕이 들어간 아이싱 대신 더블데본크림으로 고소한 맛을 살린 아이싱을 하였어요. 아이들을 위한 티는 티 전문점(Davisons Tea, The Republic of Tea)에서 카페인 프리와 유기농제품 등으로 다양하게 구입할 수 있답니다. 홀 윗 페스트리 플라워는 홀푸즈 마켓이나 유기농 식재료상점(Sprouts, Henry’s Market)같은 곳에서 구입할 수 있는데 그냥 홀 윗 플라워를 써도 됩니다”
식용 진주로 이름의 이니셜을 새겨넣은 왕관 모양을 쿠키를 보고 좋아할 아이들의 얼굴을 떠올리니 절로 행복해진다. 엄마가 손수 만들어서 더욱 감동적이고 아름다운 프린세스 티 타임, 함께 즐겨보자.


엄마가 만든 쿠키와 샌드위치로 차린 건강식 차림

분위기를 한껏 낸 프린세스 티타임의 전경.

*하트 허니 쿠키

▲재료: 홀 윗 페스트리 플라워 2½컵, 베이킹 소다 ¼작은 술, 소금 ½작은 술, 브라운 슈거 ½컵, 버터 ½컵, 허니 ½컵, 바닐라 엑스트렉 1작은 술, 유기농 달걀 1개, 하트모양 쿠키커터

▲만들기

1. 오븐은 375도로 예열하고 버터는 실온에 두어 말랑한 상태가 되게 하고 밀가루, 소금과 베이킹 소다를 한 번에 체에 쳐둔다.

2. 보울에 브라운 슈거, 버터, 허니, 바닐라액과 달걀을 넣고 핸드믹서나 거품기으로 완전히 섞이도록 저어준다.

3. 체에 쳐 둔 플라워 믹스처를 2에 넣고 고무주걱으로 잘 섞어준다.

4. 섞은 반죽을 왁스페이퍼에 싸서 냉장고에서 30분 정도 숙성시킨다.

5. 작업대에 밀가루를 약간 뿌리고 준비된 반죽을 밀대로 5mm 정도의 두께로 밀어 쿠키커터로 찍어 모양을 낸다.

6. 쿠키팬에 놓고 예열된 오븐에서 10분 정도 구워 낸 후 쿠키팬에서 10분 정도 식힌 후 옮겨 담는다.


<글 이은영 객원기자·레서피 크리스틴 신·사진 올리브 스튜디오 >



사람들을 행복하게 해 주는 직업을 가진 크리스틴 신씨.

아이들용 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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