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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지진 남가주 ‘화들짝’

16일 새벽 LA 인근 피코리베라 진앙지
입력일자: 2010-03-17 (수)  
LA 도심 인근을 진앙지로 하는 규모 4.4의 지진이 16일 새벽 남가주 일대를 흔들면서 한인을 비롯한 주민들이 놀라 잠에서 깨어나고 일부 건물과 시설물이 운영 차질을 빚는 등 소동이 벌어졌다.

연방지질조사국(USGS)은 이날 오전 4시4분께 피코리베라(사진) 동북쪽 1마일 부근 11.2마일 깊이를 진앙지로 하는 규모 4.4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약 10여초간 흔들림이 지속된 이번 지진의 발생 지점은 LA 다운타운에서 동남쪽으로 11마일 떨어진 곳으로 LA와 오렌지카운티 중간이어서 LA 한인타운은 물론 라크레센타와 풀러튼, 밸리 등 한인 밀집지역에서 진동이 크게 느껴졌으며 멀리 샌디에고에서까지 지진이 느껴졌다.

이날 새벽 발생한 지진으로 잠을 자던 한인들과 수백만 남가주 주민들이 깜짝 놀라 불안에 떨었지만 지진으로 인한 별다른 피해는 보고되지 않았다.

다만 지진 직후 LA 다운타운의 LA경찰국(LAPD) 신청사 건물의 엘리베이터 작동이 중단됐고, 5번 프리웨이 남쪽 방면 다우니 부근과 북쪽 방면 놀웍 부근에서 도로 표면이 무너져 내려 오전 6시30분까지 긴급 복구작업이 진행돼 일대를 지나는 차량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이날 지진으로 인한 큰 피해는 없었지만 일단 경찰과 소방당국은 만일의 사태를 대비해 경계태세에 돌입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진앙 인근의 주요 다리와 댐 등의 피해 여부를 파악하기 위해 현지에 조사관들을 급파했으며 아직 보고되지 않은 피해가 있는지에 대한 확인 작업에 나섰다.

<김진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