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시즌 9이닝 무실점 행진
LA 다저스가 제5 선발을 노리는 라몬 오티스의 호투에 힘입어 LA 에인절스와 프리시즌 라이벌 대결에서 4-0으로 이겼다.
다저스는 15일 애리조나주 템피에서 벌어진 시범경기에서 37세 노장 오티스가 2안타만 허용하며 첫 4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준 덕분에 주도권을 잡고 경기를 풀어간 결과 셧아웃 승리를 거뒀다. 오티스는 빈센테 파디야 대신 마운드에 올라 9이닝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다.
파디야는 시뮬레이션 경기에서 공 77개를 던졌다.
오티스는 2007년 시즌 콜로라도 로키스에서 던진 후 2년 동안 메이저리그에서 사라졌다. 지난해는 마이너리그 트리플A에서 보냈고 2008년은 일본리그에서 뛰었다. 하지만 1999년부터 2004년 에인절스에서 59승49패를 기록했다. 특히 에인절스가 월드시리즈 정상에 오른 2002년에는 15승9패의 빼어난 성적을 냈다.
오티스는 2년 전 일본에서 피칭에 대해 많은 것을 배웠다며 “이제는 플레이트 한 복판에 던진 시속 98마일짜리 강속구보다 코너에 찌른 93~94마일짜리가 낫다는 것을 잘 안다”고 말했다.
오티스는 뉴욕 메츠와 필라델피아 필리스, 탬파베이 레이스 등에서도 관심을 보였지만 전에도 에인절스에서 뛴 것처럼 “캘리포니아가 좋아 다저스와 계약했다”고 말했다.
다저스는 이날 전 에인절스 외야수 개럿 앤더슨도 좌익수로 투입, 1회 첫 타석에서 적시타로 타점을 올리며 ‘친정팀’을 괴롭히게 만들었다.
에인절스 선발 스캇 캐즈미어는 프리시즌 첫 등판에서 2⅓이닝 동안 5안타를 맞고 2점을 내줬다. 슬라이더를 던질 때 다른 그립을 실험한 결과 볼넷은 2개, 삼진은 1개를 기록했다. 캐즈미어는 오른쪽 햄스트링 등판으로 이제야 첫 선을 보였고, 에인절스의 새 셋업맨 페르난도 로드니(정강이 통증)와 구원투수 케빈 젭슨(어깨통증)도 이날 처음으로 출전했다. 로드니는 볼넷 2개에 아웃 2개, 젭슨은 삼진 2개에 볼넷 1개를 기록했다. 둘 다 안타와 점수는 허용하지 않았다.
<이규태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