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의 포괄이민개혁안을 지지하는 유일한 공화당 상원의원인 린지 그래함 의원이 오바마 대통령에게 직격탄을 날렸다.
지난주 민주당 찰스 슈머 상원의원과 함께 오바마 대통령을 만나 이민개혁법안 추진 방안을 논의했던 그래함 의원은 14일 ABC 방송 ‘디스 위크’ 프로그램에 출연해 오바마 대통령의 이민개혁 의지에 강한 의구심을 표명했다.
그래함 의원은 “오바마 대통령이 밝힌 이민개혁에 대한 ‘확고한(unwavering) 의지’ 표명은 21일 예정된 이민자 대행진을 의식한 정치적 수사(political spin)에 불과한 것”이라며 “오바마 대통령은 국정연설에서 이민개혁 이슈에 대해 단 한 줄을 언급할 정도로 그간 이민개혁 이슈를 무시해 왔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그래함 의원은 “오바마 대통령이 그동안 이민개혁 추진을 위해 한 일은 지난 2개월 동안 하루 2시간씩 연방 의회에 2명의 내각 멤버를 파견해 법안 작성을 돕도록 한 것 뿐”이라며 “그 정도는 부시 대통령도 했던 것”이라고 오바마 대통령을 맹비난했다.
오바마 대통령이 상원의원 시절 이민개혁에 적극적이지 않아 그에 대해 생각이 좋지 않았다고까지 속내를 털어놓은 그래함 의원은 “오바마 대통령이 이민개혁안 추진을 의회에만 맡겨서는 안 되며 이제는 직접 나서 이민개혁안 추진을 선도해야 한다”고 오바마 대통령의 적극적인 이민개혁 추진을 촉구하기도 했다.
<김상목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