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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 이지' 컴백

입력일자: 2010-03-15 (월)  
엘스 CA챔피언십 우승
앤소니 김 22위·양용은 30위


‘빅 이지’가 돌아왔다.

남아공의 어니 엘스가 14일 플로리다 마이애미 도랄골프장 블루 TPC(파72·7,266야드)에서 열린 월드골프챔피언십(WGC) CA챔피언십 마지막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6개를 쓸어 담는 완벽한 경기를 펼치면 최종합계 18언더파로 2년만에 PGA 대회에서 우승했다. 2위는 역시 남아공의 찰 슈워젤이 차지했다.

2004년 CA챔피언십에서 우승한 적이 있는 엘스의 마지막 PGA 대회 우승은 지난 2008년 혼다 클래식이었다.

엘스는 14번홀(파4)까지 슈워젤에 1타차의 불안한 리드를 지켰지만 15번홀(파3)에서 벙커에서 친 두번째 샷을 홀 한뼘 거리에 붙여 파로 막으면서 승기를 잡았다.

엘스는 17번홀(파4)에서도 5피트짜리 버디 퍼트를 넣어 보기를 적어낸 슈워젤을 4타차로 따돌리며 여유 있게 18번홀에 올라설 수 있었다.

한편 전주 대회에서 2위에 올랐던 앤소니 김은 초반 라운드 부진을 씻고 마지막라운드에서 4타를 줄이며 공동 22위(5언더파 283타)에 올랐고 양용은(38)도 7타를 줄이는 맹타를 휘둘러 공동 30위(3언더파 285타)까지 순위를 끌어 올렸다. 케빈 나는 이븐파 288타를 쳐 공동 50위로 대회를 마쳤다.

<백두현 기자>



2년만에 PGA투어 대회에서 우승한 어니 엘스가 부인 리에즐과 함께 트로피를 들고 우승을 자축하고 있다. (A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