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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구센서스 불참은 정부 서비스 포기”

민족학교 등 아태커뮤니티 캠페인
입력일자: 2010-03-15 (월)  
오는 4월1일을 기준으로 실시되는 2010 센서스가 본격 카운트다운에 돌입한 가운데 아태커뮤니티가 센서스 참여율을 높이기 위한 홍보에 주력을 다하고 있다.

13일 민족학교(사무국장 윤대중)에서 열린 2010 센서스 관련 캠페인에서는 주디 추 연방 하원의원(32지구), 마이크 엥 주 하원의원(49지구), 테드 루 주 하원의원(53지구) 및 아태계 비영리 단체들이 참석한 가운데 아시안들의 2010센서스의 적극적인 참여를 독려했다.

주디 추 의원은 “4조 달러의 정부예산이 센서스 인구조사의 통계에 따라 배정되며 이 예산으로 학교, 병원, 도로보수 등 커뮤니티의 복지 및 삶의 질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게 된다”며 “센서스의 불참은 곧 향후 10년간 정부로부터 제공받는 서비스를 포기한다는 것”이라고 말하며 이번 센서스에 반드시 참여할 것을 강조했다.

주디 추 의원은 이어 “센서스의 또 다른 중요성은 인구수의 비례로 인해 정치인 수가 결정되기 때문에 한인 및 아시안계 후손들의 정치인 육성에 큰 변수로 작용될 것”이라고 말했다.

LA카운티의 경우 지난 2000년 센서스 누락 인구가 캘리포니아 전체의 누락 인구 가운데 35%나 차지하는 등 센서스 불참이나 누락 가능성이 높은 지역으로 나타났으며, 한인 등 아시아계의 센서스 불참 이유는 이민 신분에 따른 불안감과 언어장벽이 주된 요인인 것으로 지적됐다.

민족학교 윤희주 디렉터는 “불체자 신분으로 미국에 거주하는 한인들에게는 센서스 조사가 두려움의 대상이 될 수 있다”며 “그러나 센서스에 기입한 내용은 어떤 정부기관도 열람을 할 수 없으니 안심하고 센서스에 꼭 참여하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센서스 실시를 알리는 우편물이 지난 8일 전국 1억2,000만가구에 일제히 발송됐으며 센서스 공식 설문지는 이달 15일에서 17일 사이 각 가정에 도착할 예정이다.

LA 한인타운에 위치한 센서스국 서부지부는 영어가 불편한 한인들의 센서스 참여를 돕기 위해 오는 19일부터 4월19일까지 한 달간 한인타운 내 도서관과 교회, 비영리단체 등 20여곳에 한인들의 센서스 참여를 돕고 문의사항을 설명해주는 센서스 지원센터를 운영할 계획이다.

<김철수 기자>

13일 민족학교에서 열린 2010 센서스 참여 캠페인 기자회견에 참석한 아태계 커뮤니티 단체 관계자들이 아시안들을 겨냥한 각종 센서스 관련 홍보 티셔츠와 전단지를 선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