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피트9인트 신장에 팔은 7피터 센터처럼 긴 3년차 포워드 두란트는 11일까지 게임당 29.6점으로 리그 전제 2위를 달리고 있다. 제임스는 게임당 30점을 올리고 있지만 발목부상으로 최근 2경기 연속 빠진 마당에 마음 놓을 여유가 없다. 특히 클리블랜드가 제임스의 득점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지난달 트레이드 데드라인 직전 특급 도우미 앤트완 제이미슨까지 영입한 점을 감안하면 둘 간의 스코어링 레이스 전세는 끝에 가서 뒤집힐 가능성이 충분히 보인다.
게다가 2007~08년 시즌 클리블랜드 선수로는 역사상 처음으로 NBA 득점왕에 올랐던 제임스는 올해는 우승이 목표일 뿐 두 번째 득점왕은 중요하지 않다는 자세를 취하고 있다.
3위는 게임당 28.5점을 기록 중인 덴버 너기츠 포워드 카멜로 앤서니며, LA 레이커스 주포 코비 브라이언트는 평균 27.8점으로 4위를 달리고 있다.
참고로 NBA 역사상 가장 치열했던 득점왕 레이스는 ‘아이스 맨’ 조지 거빈이 ‘스카이 워커’ 데이빗 탐슨을 0.07포인트 차로 제쳤던 1977~78년 시즌이다.
한편 텍사스 대학에 1년 만 다니고 NBA로 조기 진출, 3년 전 신인 드래프트에서 종합 2번으로 지명된 두란트는 작년 12월22일 레이커스전에서 불이 붙어 7경기 연속 30점을 올리며 득점왕 타이틀에 본격적인 도전장을 내밀었다. 그리고는 1월4일 시카고 불스, 1월6일 뉴올리언스 호네츠전에서는 각각 25, 27점으로 주춤(?)하더니 1월9일 인디애나 페이서스전에서 40점으로 폭발하며 다시 5경기 연속 30점 이상 득점 퍼레이드를 펼쳤다. 최소한 25점은 무려 29경기 연속 올리기도 했다.
따라서 제임스가 강호 클리블랜드를 리그 전체 선두로 이끌고 있는 것보다 두란트가 2006년부터 리그 바닥만 훔치고 있던 OKC를 서부 공동 5위까지 끌어올린 공이 크다는 의견이 거세지고 있다.
<이규태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