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티센터서 콘서트 갖고 재즈 등 기쁨 선사
LA에 ‘오빠밴드’가 떴다.
최근 한국에서 탁재훈, 서인영, 유영석 등 연예인들로 구성된 오빠밴드가 TV 방송을 통해 인기몰이에 나선 가운데 LA 한인타운에도 아마추어 직장인 밴드가 등장한 것.
‘LA 뮤지션’이라는 이름으로 활동하고 있는 화제의 밴드는 마이클 변(35·베이스), 토니 성(37·기타), 랜디 황(39·기타), 김성규(40·색서폰) 등 4명이 멤버로 회사원, 자영업자 등 평범한 집안의 가장 및 미혼 남성으로 구성됐다.
멤버들은 풀러튼, 부에나팍, 글렌데일, 노스리지 등 사는 곳도 다르고 하는 일도 다르지만 음악을 사랑하고 악기를 다룬다는 공통분모를 통해 매주 금요일 LA 다운타운 연습실에 모여 완벽한 호흡을 위해 구슬땀을 흘린다.
지난 5일에는 2009년을 보내는 마지막 무대이자 올해 4번째 콘서트로 시티센터 3층에 있는 ‘오렌지 카페’를 무대로 60여 관객들 앞에서 재즈 및 기타 연주를 펼쳐 큰 호응을 얻기도 했다.
밴드 매니저 겸 베이스를 맡고 있는 마이클 변씨는 “음악에 취미가 있는 사람들이 인터넷 카페에서 의기투합해 함께 연주하며 친목을 다지고 한인들에게 음악을 매개로 삶의 기쁨을 선사하고자 밴드를 결성했다”고 설명했다.
‘LA 뮤지션’은 지난 2007년 인터넷 포털 카페(cafe.naver.com /lamusician)를 통해 온라인에서 멤버를 모집, 지난해 4월 멤버 가족들을 관객으로 삼아 공식 데뷔 무대를 가졌다.
아직 보컬이 없는 관계로 연주곡 위주의 공연에 그치고 있지만 보컬리스트를 영입하면 더 왕성한 활동을 벌일 계획이다. 매니저 변씨는 “현재 카페 회원수가 100여명에 이르고 있는데 앞으로 밴드 참여가 가능한 멤버를 확보해 여러 개의 밴드를 조직한 뒤 다양한 장르의 공연을 펼치고 싶다”며 “당분간 연습에 매진해서 내년 2~3월께 작은 콘서트로 한인들을 찾아뵙고 싶다”고 말했다.
<김진호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