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ather
전자신문 안내광고 한인업소록 날씨 까페 라디오 서울 KTN New York Times
LANYDCSFChicagoSeattleAtlantaTexasPhiladelphiaHawaiiVancouverToronto
뉴스홈 > 종합/사회

“리버사이드에 투자하면 부자된다”사기혐의 한인 등 일당 체포

입력일자: 2009-11-21 (토)  
피해자들 집 담보
주택 수백채 매입 후
줄차압 사태 빚어



리버사이드 카운티에서 한인을 비롯한 부동산 투자사기 일당 7명이 각종 사기 혐의로 체포됐다.

연방법무부와 리버사이드 카운티 검찰에 따르면 한인 최모(34)씨 등 7명은 부동산 투자가 붐을 이루던 지난 2005년부터 2007년까지 리버사이드 지역에 부동산 투자회사 ‘퍼시픽 웰스 매니지먼트’와 ‘스톤우드 인베스트먼트’를 차려 놓고 수백명을 상대로 1억5,000만달러 상당의 부동산 투자사기 행각을 벌인 혐의로 19일 검거됐다.

최씨는 샌디에고를 중심으로 한인 투자자들을 모으는 브로커 역할을 했으며 투자 사기와 신분 도용, 절도 등의 혐의를 받고 있다.

소장에 따르면 체포된 용의자들은 집을 담보로 융자를 받아 리버사이드에 주택을 여러 채 구입해 대여하면 렌트비를 받아 융자를 갚고 추가로 연간 최고 19%의 이익을 낼 수 있다는 말로 투자자들을 현혹했다.

이들은 또 회사가 개발한 방법으로 부동산에 투자하면 3년 안에 부자가 될 수 있다며 교회를 중심으로 교인과 친지들을 투자자로 끌어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 투자자들은 비싼 렌트비를 받아준다는 말에 넘어갔고 한 피해자의 경우 각종 융자를 받아 최고 10채의 주택을 구입하기도 했다.

검찰의 한 관계자는 “용의자들은 별도의 부동산 브로커 회사까지 차려놓고 투자자들의 수입과 재산을 부풀려 허위로 기재하는 방식으로 은행에 주택 융자를 신청하게 했다”고 말했다. 투자자들은 높은 수익을 올릴 수 있다는 말에 속아 은퇴자금과 크레딧카드를 통해 인출한 현금까지 투자한 것으로 드러났다. 새로운 투자금은 이미 투자한 사람들에게 렌트비와 투자 배당금 형식으로 지급됐다.

용의자들은 2006년 하반기부터 부동산 시장이 악화되자 추가 투자자를 모집하지 못해 사건 전말이 드러나기 시작했다.

투자자들이 이들을 통해 구입했다가 융자금을 갚지 못해 차압 처리된 주택만 200여채에 달한다.

로드 파치코 리버사이드 카운티 검사장은 “수사 결과 이들이 차린 회사는 투자회사로 허가를 받지도 않았고 부동산 투자 방식 자체가 주정부 기업국의 허가를 받지 않은 불법 행위”라고 밝혔다.


<김연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