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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 담은 뜨개질’

밸리양로보건센터 할머니들 소외이웃에 전달
입력일자: 2009-11-18 (수)  
정성껏 짠 양말과 모자 저체온증 아이들에게



“누군가를 돕는다는 것은 기쁨 그 자체입니다”

한인 할머니들이 손수 짠 모자와 양말이 올 연말 저체온증으로 고통받는 아이들에게 전달된다.

선행의 주인공들은 밸리양로보건센터(원장 이종석) 소속 자원봉사단체 ‘사랑의 뜨개질 봉사회’(회장 김학숙·이하 봉사회) 회원들.

봉사회는 지난 2006년 LA 다운타운 홈리스들에게 목도리를 전달했고 2007년 북한에 400여개의 목도리를 보내는 등 해마다 겨울을 춥게 지내는 소외계층에게 따뜻한 사랑의 선물을 전달하고 있다.

봉사회 김학숙(76) 회장은 “지난 2003년부터 이웃들에게 사랑을 나누기 위해 20여 회원들이 시간 나는 대로 뜨개질을 해왔다”며 “봉사자들이 고령인 관계로 계속 회원이 줄어 예전처럼 많은 양의 물건을 보내지 못하는 것이 아쉽다”고 말했다.

밸리양로보건센터 김진희 부원장은 “자발적으로 봉사단체를 결성해 누군가를 위해 끊임없이 수고하는 봉사회원들을 보면 젊은 사람의 입장에서 정말 마음이 무겁다”며 “봉사회를 통해 나눔의 행복에 대해 항상 배운다”고 봉사회원들에게 감사를 표시했다.

한편 회원들이 짠 모자와 양말 250여개는 18일 할리웃 장로병원에 전달됐다.

<김철수 기자>

밸리양로보건센터 ‘사랑의 뜨개질 봉사회’ 김학숙 회장(오른쪽 두 번째)과 회원들이 18일 양로보건센터 강당에서 저체온증으로 고생하는 아동들에게 전달할 모자를 짜고 있다. <이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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