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사스주 킬린에 위치한 포트 후드 미군기지내 해외 파병소에서 5일 오후 총기난사 사건이 발생해 최소 12명이 죽고 31명이 다쳤다.
범인은 파병 미군들을 상담하는 정신과 군의관인 니달 말릭 하산(39·사진) 소령으로 범행직후 총상을 입고 체포됐다.
포트후드 기지의 대변인인 나산 뱅크스 중령은 “이날 오후1시30분 해외 파병 미군들을 위한 인사및 의료 검사실에서 첫 번째 총격사건이 발생했으며 이어 기지내 호주제 극장에서 두 번째 총격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두 번째 총격이 발생했던 극장에서는 이날 오후2시 대학 위탁교육을 마친 군인들의 졸업식이 열릴 예정이었다.
당초 군은 총격 용의자가 한명 이상이었다는 목격자들의 증언에 따라 군인 3명을 체포해 조사했으나 혐의점을 발견하지 못했다며 “하산 소령의 단독범행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사망자 중에는 기지에서 근무하는 킬린시 경찰관도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일부 언론들은 총격 직전 의료시설내에서는 파병을 앞둔 군인들에 대한 신체검사와 서류 서명 작업이 진행되고 있었다면서 범인 하산이 자신의 이라크 파병 결정에 불만을 품어 왔다고 보도했다.
댈러스와 샌안토니오 중간 지점에 위치해 있는 포트 후드 기지는 세계에서 가장 큰 군 기지로 총 6만5,000명의 군인과 군속, 가족들을 수용하는 시설이다.
<김정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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