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간 약 9,000만달러
계약 연장 추진중
코비 브라이언트가 2년 남은 계약에서 빠져나갈 수 있는 옵션을 행사하지 않고 LA 레이커스에 남기로 했다.
잔 블랙 레이커스 대변인에 따르면 코비는 30일까지 팀에 통보만 하면 프리에이전트(FA)로 풀릴 수 있었다. 그러나 최근 우승 트로피와 결승 시리즈 MVP 트로피를 양손에 하나씩 쥔데 만족한 듯 그 옵션을 행사하지 않겠다는 통보를 대신 받았다고 1일 밝혔다.
NBA에서 13년 동안 레이커스 유니폼만 입고 뛴 코비와 레이커스는 곧 계약연장 협상에 들어갈 것으로 알려졌다. 네 번째 왕관을 쓴 코비는 지난 6월19일 “나는 아무데도 가지 않는다. 절대로 레이커스를 떠나지 않는다”며 “이적에 대한 대화는 시간 낭비”라고 말한 바 있다.
이날 LA 타임스 보도에 따르면 코비는 이번 달 3년간 8,600~9,100만달러 규모 계약 연장에 합의할 전망이다. 코비는 다음 시즌 2,300만달러, 2010~2011년 시즌에는 2,480만달러를 받기로 돼 있는 상태다.
코비는 레이커스에 남기로 하면서 FA 포워드 라마 오돔과 트레버 아리자도 붙잡아 둘 것을 구단에 부탁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시즌 1,410만달러를 받은 오돔은 연봉삭감에 합의해야할 신세인 반면 310만달러를 받고 레이커스의 구단 통산 15번째 우승에 기여한 아리자는 그 두 배 이상을 요구할 전망이다. 아리자는 올해 우승 목적을 이뤘으니 다음에는 돈부터 챙겨야겠다는 듯 이미 에이전트가 레이커스에 ‘홈타운 디스카운트 불가’을 선언하고 나섰다.
레이커스는 가드 샤넌 브라운도 FA로 풀렸다. 레이커스가 시즌 도중 블라드미어 라드마노비치를 샬롯 호네츠로 보내면서 애덤 모리슨과 함께 받은 브라운은 지난 시즌 연봉이 79만6,000달러였다.
<이규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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