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크리스/사진=스타뉴스
그룹 엑소 출신 중국 가수 크리스(본명 우이판)이 복역 중 사망했다는 의혹이 제기됐지만 사실이 아닌 것으로 전해졌다. 크리스는 강간 혐의로 복역 중이다.
13일(현지시각) 대만 매체 TVBS, 홍콩 매체 HK01 등 중화권 언론에 따르면 현재 중국 온라인상엔 2021년 강간 혐의로 징역 13년을 선고받은 크리스가 "감옥에서 단식 투쟁으로 사망했다"라는 소문이 확산됐다.
크리스는 올해로 4년째 중국 내 교도소 생활을 하고 있다. 이 가운데 현지 네티즌들 사이에선 그가 수감 중 오랫동안 음식을 거부, 결국 굶어 사망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급기야 "크리스가 수감 중 누군가에게 성폭행을 당하고 살해당했다"라는 루머로 번졌다.
다만 이를 두고 중화권 매체에선 "크리스 사망설은 그가 4년째 복역 중인 동안 세 번이나 제기된 주장"이라며 "장쑤성 경찰도 11일 공식 웨이보 계정을 통해 해당 소문을 반박하는 성명을 즉시 발표했다"라고 의혹을 부인했다.
한편 크리스는 지난 2012년 아이돌 그룹 엑소 멤버로 데뷔했다. 그는 2014년 엑소 탈퇴 후 중국으로 넘어가 개인 활동을 시작, 2017년 '영화 발레리안: 천 개 행성의 도시'에 출연하는 등의 활동을 했다.
그러나 크리스는 2020년 11월부터 12월까지 술 취한 여성과 강제로 성관계를 갖도록 강요하며 음란 행위를 한 것으로 드러나 재판에 넘겨졌다. 베이징 조양구 인민법원은 음란죄와 강간 혐의로 크리스에 징역 13년과 추방을 선고했다. 1심 판결 이후 크리스는 항소했으나 베이징 제3중급인민법원은 크리스의 항소를 기각, 본래 판결을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크리스는 징역 13년을 복역한 뒤 캐나다로 추방된다. 캐나다는 성범죄자에게 화학적 거세를 시행하고 있다. 이 때문에 일각에서는 크리스가 이와 같은 처분을 받게 되는 거 아니냐는 의견이 나오기도 했다.
<스타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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